노태악 선관위원장 "자녀 특혜채용 통렬한 반성…외부 통제방안 검토"

유재희 기자
2025.03.05 14:13

[the300]

[과천=뉴시스] 김진아 기자 =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5일 경기 과천 중앙선관위로 들어서고 있다. 2025.03.05./사진=김진아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최근 불거진 자녀 특혜 채용 문제에 대해 "이번 사건으로 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에 대한 국민 신뢰가 흔들리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나아가 선관위의 조직 운영에 대한 불신이 선거 과정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에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노 위원장은 5일 발표한 '고위직 자녀채용 관련 대국민 사과문'에서 "선관위는 고위직 간부들의 자녀 특혜 채용 문제로 국민 여러분께 큰 실망과 걱정을 끼쳐드렸다"며 "중앙선거관리위원장으로서 통렬한 반성과 함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선관위는 국민 여러분이 만족할 때까지 제도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인사규정 정비 및 감사기구 독립성 강화 등 그동안 마련했던 제도개선에 안주하지 않고 다양한 외부통제 방안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특혜 채용 문제와 관련해 부적정하게 업무를 처리한 직원에 대해선 오늘 징계위원회에 징계 요구를 했으며 감사원이 요구한 징계 수준과 선관위 내부 기준을 고려하여 엄중하게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 위원장은 "선관위는 헌법기관의 독립성에만 기대지 않고 국민 신뢰 회복을 위해 끊임없는 자정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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