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내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대통령 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갖는다.
7일 국회 등에 따르면 김 전 장관은 8일 오전 10시 국회 소통관에서 대선 출마 관련 회견을 연다. 회견장 예약은 이만희 국민의힘 의원이 맡았다.
김 전 장관은 대선 출마를 위해 이날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게 장관직 사의를 표명했다. 김 전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가적으로 어려운 부분들을 해결해야될 책임감을 느껴서 출마를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 전 장관은 회견 전 국민의힘 지도부를 예방할 계획이다. 현재 당적이 없는 김 전 장관은 즉각 복당 절차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김 전 장관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국면에서 탄핵 반대 세력으로부터 큰 지지를 받으며 여론조사상 보수 진영 후보 중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켜왔다. 김 장관은 윤 전 대통령 탄핵에 대해 반대한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밝혀왔고, 헌법재판소의 탄핵 결정에 대해서는 "광장에 모여서 데모 좀 하고, 국회의원 몇 명이 배신해서 상대 당에 합세해 (탄핵안 의결정족수) 200석을 넘고, 헌법재판관 몇 명이 힘을 합쳐 대통령을 파면하는 게 과연 민주주의인가"라고 비판했다.
김 전 장관은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 위치한 이른바 '선거 명당' 극동VIP 빌딩 8층에 사무실을 차렸다. 김 장관은 즉각 캠프를 가동하며 선거 전략을 짜는 등 경선 준비에 매진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