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호 "한덕수 탄핵? 굳이 국민 불안하게 할 필요 없어"

차현아 기자
2025.04.17 09:01

[the300]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남중웅 전국국공립대학교수노동조합 상임대표 등 참석자들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윤석열 내란세력 완전청산, 제7공화국 수립 전국교수연구자 연대 출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12.16. kkssmm99@newsis.com /사진=고승민

'친명(친이재명)'계 좌장으로 불리는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을 추진할지에 대해 "굳이 국민들을 불안하게 할 필요는 없는 게 아닌가"라고 말했다.

정 의원은 17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탄핵(추진)은 좀 보류하는 게 좋지 않겠나 하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전까지는 한 권한대행이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고 (권한대행으로서) 권한을 소극적으로 행사해야 함에도 (대통령 몫의) 헌법재판관을 지명하는 것 등 때문에 탄핵의 필요성이 있다고 저도 얘기했었다"면서도 "지금은 국가가 안팎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고 했다.

또한 "국내도 내수가 너무 침체돼있고 관세 전쟁이 지금 벌어지고 있는데 권한대행을 탄핵한다고 한다면 국민들이 더 불안해하지 않겠나"라며 "그래도 좀 무능하더라도 국가 운영의 중심은 있어야 되지 않겠나"라고 했다.

한편 정 의원은 한 권한대행이 6.3 대선에 출마할 가능성에 대해 "대통령의 비상계엄에도 관여한 느낌도 있고 사실상 (한 권한대행이) 방조한 게 아닌가"라며 "그래서 본인이 대통령에 출마해 어쨌든 (법적으로) 빠져나갈 길을 찾아보지 않겠나"라고 했다.

이어 "만약 민주당이 (대선에서) 국민 선택을 받는다고 하면 윤석열 대통령처럼 (함께 대선에서 경쟁했던) 대선 후보자를 우리가 가혹하게 수사할 수는 없지 않겠나"라며 "그런 면에서 나름 출마의 필요성을 본인이 느끼지 않을까하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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