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탄핵된 정권의 총리·장관·당대표가 대선 출마? 상식에 맞나"

박소연 기자
2025.04.28 13:57

[the300]한덕수·한동훈·김문수 동시에 겨냥…"한덕수 대행과 단일화 입장은 변화 없어"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인과의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4.28/사진=뉴스1 /사진=(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탄핵 당한 정권의 총리, 장관이 대선 출마하는 게 상식에 맞나"라며 "탄핵 당한 정권의 당대표가 대선 출마 하는 것도 상식에 맞는가"라고 밝혔다.

이번주 대선 출마 선언설이 나오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에서 후보로 경쟁 중인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홍 후보는 28일 SNS(소셜미디어)에 "민주당은 탄핵당한 정권의 여당이 대선후보를 공천 하는거 자체를 문제삼고 있다"며 이 같이 적었다.

그는 "그래서 저는 홍준표의 나라, 이재명의 나라라는 프레임으로 이번 대선을 치르려고 하고 있는 것"이라며 "중범죄자가 나라를 통치 하는게 상식에 맞나"라고 했다.

홍 후보는 전날 SNS에 "최종 후보가 되면 한 권한대행과 단일화 토론 두 번 하고 원샷 국민경선을 하겠다"며 "그게 이재명 후보를 잡을 수 있는 길이라면 흔쾌히 하겠다. 내가 우리 당 후보가 못 되더라도 이재명만 잡을 수 있다면 흔쾌히 그 길을 택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오전에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한덕수 권한대행님이 출마하면 좋다. 지금 이렇게 해놓고 출마 안 하시면 오히려 우리가 입장이 곤란하다"며 "단일화 하면 뻔하지 않느냐. 토론 두 번하고 국민 상대로 국민 경선을 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역선택 방지 조항 없이 국민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경선이 지난 2002년도 노무현 경선 방식이다. 그렇게 이긴 사람이 이재명과 대결하게 되면 아마 판이 꽉 짜질 것"이라고 했다.

홍 후보측 관계자는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의 통화에서 "한덕수 대행과의 단일화 입장은 변한 게 없다"며 "다만 원칙적으로 한 대행의 출마가 상식적이지 않다는 기존의 입장을 밝히는 것"이라고 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대통령선거 2차 경선 당원투표와 국민 여론조사를 마감한다. 당원투표 50%와 국민 여론조사 50%를 합산한 최종 결과는 오는 29일 발표되며, 1·2위 득표자가 결선을 치르게 된다. 단, 과반 득표자가 나올 경우 대선 후보로 확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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