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회 문건' 박관천, 대통령경호처 경호차장→정책관 보직 변경

김성은 기자
2025.07.30 17:29

[the300]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6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70회 현충일 추념식에 입장하고 있다. 왼쪽부터 권혁기 의전비서관 내정자, 이 대통령, 박관천 대통령경호처 차장 내정자. 2025.06.06. bjko@newsis.com /사진=고범준

박근혜 정부 당시 '정윤회 문건'을 작성해 비선실세의 국정개입 의혹을 제기했던 박관천 전 경정이 대통령경호처 정책관에 내정됐다. 당초 대통령경호처 차장에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보직이 변경됐다.

대통령경호처는 30일 "박관천 정책관 내정자는 고공단 나급(2~3급)으로 경호처 내부적으로는 열린 경호, 낮은 경호 등을 포함 조직 쇄신 업무를, 대외적으로는 관계 기관 협의와 협력 업무 등을 담당하고 있다"며 "필요시 처장의 지시를 받아 차장의 임무도 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전 경정이 내정된 경호처 정책관은 이재명 정부 들어 신설된 직책으로 알려졌다. 당초 박 전 경정은 대통령경호처 차장에 내정됐었고 실제 업무도 수행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보직이 변경된 이유에 대해 경호처 측은 "경호처 인사와 관련 사항은 보안 사항으로 상세 내용에 대해 확인해 드릴 수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박 전 경정은 2014년 박근혜 정부에서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실에서 행정관으로 근무했다. 박 전 경정이 작성한 이른바 '정윤회 문건'에는 최서원(최순실)씨의 남편인 정윤회씨가 청와대 내 '문고리 3인방'(당시 청와대 이재만 총무비서관·정호성 제1부속 비서관·안봉근 제2부속 비서관)을 통해 국정에 개입하는 비선실세라는 의혹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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