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 이란 외교장관 만나 "미래 협력 기반 확대"…제재 복원 문제 논의

조성준 기자
2025.09.26 08:52

[the300]

(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이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80차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에 참석한 계기에 세예드 압바스 아락치(Seyyed Abbas Araghchi) 이란 외교부 장관과 면담을 가지고 있다. (외교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9.26/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조현 외교부 장관이 유엔총회 참석을 계기로 세예드 압박스 아락치 이란 외교부 장관과 만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이란 제재 복원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조 장관은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아락치 장관과 면담하며 "지난 60년 이상 협력 관계를 발전시켰다며 앞으로도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며 이같이 밝혔다.

조 장관은 "학술, 문화, 인적교류 등 가능한 분야에서 협력을 진전시켜 양국 간 미래 협력 기반을 확대하자"면서 "최근 이란에서 인기가 높은 K-컬처와 K-푸드 분야에서 협력을 모색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국 장관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이란 제재 복원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이란이 '핵 프로그램 일부 중단과 유엔 제재 완화'를 골자로 하는 2015년 핵 합의를 적절히 이행하지 않자 안보리가 지난 19일(현지시간) 이란 제재에 대한 결의안을 표결에 부쳤고 한국은 대이란 관계 등을 고려해 기권한 바 있다.

조 장관은 대화와 협상을 통한 평화적, 외교적 해결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이를 위해 관련국들이 지속해서 노력하기를 기대했다.

조 장관은 같은 날 페니 웡 호주 외교통상부 장관과도 양자 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와 역내 정세 등을 논의했다.

조 장관은 "양국이 앞으로도 국방·방산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계속 발전시켜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웡 장관은 "한국은 호주의 가장 중요한 파트너 국가 중 하나"라며 "불확실성이 커지는 현 국제정세 아래 유사입장국인 양국이 협력을 심화하고 역내 사안에 대한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자"고 했다.

조 장관은 한반도의 긴장 완화와 평화 구축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설명하고, 이에 대한 호주 측의 지지를 당부했다. 양측은 역내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해 양국 간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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