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경제협력 대통령 특사'로 임명된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독일로 출국한다. 유럽 국가들과 방산(방위산업)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해서다. 강 실장이 방문 예정인 국가들과 추진하는 방산 분야 거래 규모는 562억달러(약 79조원) 수준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19일 출입기자단 공지를 통해 "강 실장이 오늘 낮 12시25분 LH713편으로 출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 실장은 이날 인천공항에서 출발해 다음날 새벽 독일 프랑크푸르트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앞서 이 대통령은 'K(케이)-방산(방위산업) 4대 강국' 달성이라는 국정과제 이행을 위해 강 실장을 전략경제협력 대통령 특사로 임명했다. 방산수출 대상국과 안보, 경제, 전방위적인 지원방안을 책임 있게 논의하도록 대통령실 전체를 대표하는 강 실장을 특사로 임명했다고 대통령실은 밝혔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강 실장은 이번주 유럽 내 방산협력 대상국가들을 방문해 이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어 내년 상반기까지 3차례에 걸쳐 전략경제협력을 위한 특사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지난 17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최근 북미, 유럽, 중동, 아시아 등 전세계가 초대형 방위사업을 서둘러 추진한다"며 "국방과 안보 측면을 넘어 경제 분야 전반에 걸친 정부의 폭넓은 지원이 수출 성패를 좌우하는 핵심동력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재명 정부는 국정과제로 추진하는 방산 4대 강국 구현을 위해 대통령실 전체를 아우르는 '방산 콘트롤타워'를 구축할 것"이라며 "수출지원 방안을 포함한 방위산업 발전전략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현재 강 실장이 방문 예정인 국가들과 추진하고 있는 방산제품 도입규모는 총 562억달러, 약 79조원 수준에 달한다"며 "방산수출 대상국과의 관계나 현재 진행중인 협상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이번 방문 국가를 구체적으로 밝히기는 어렵다"고 했다.
그러면서 강 대변인은 "우리나라와 방문국 사이 추진 중인 초대형 방산무기 도입사업의 사업자 선정과 관련해 주요결정이 임박한 상황이기에 서둘러 (강 실장의) 방문을 추진하게 됐다"며 "정부는 향후에도 실무자부터 최고위급까지 단계별 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