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 외교부 장관이 한국을 방문 중인 브라이언 켐프 미국 조지아 주지사를 면담하고 한국인 구금 사태 관련 의견을 교환했다.
24일 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켐프 주지사와 만나 추후에는 한국인 구금 사태가 없도록 재발방지를 당부했다. 또 우리 기업인과 전문 인력의 원활한 입국과 공장 설립 등 대미 투자 이행을 위한 활동 보장을 요구했다.
켐프 주지사는 한국인 구금 사태와 같은 불행한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주지사로서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켐프 주지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해 공장 건설 및 설비 전문인력의 원활한 입국을 위한 제조업 전용 90일 비자 필요성을 적극 건의했다"고 밝혔다.
켐프 주지사는 또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 숙련 인력의 원활한 미국 입국 및 활동 보장 필요성에 대해 잘 이해하고 있는 만큼 한미 양국 간 비자제도 개선 논의가 진척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은 지난달 4일(현지시간) 조지아주 현대차-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 현장을 급습해 우리 근로자 317명을 체포해 강제 구금했다. 한미 양국 간 협상을 통해 일주일 뒤인 11일 구금됐던 국민 317명 가운데 316명이 풀려나 한국으로 귀국했다. 나머지 1명은 미국에 남아 이민 관련 법적 판단을 받고 풀려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