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오늘 로렌스 원 싱가포르 총리와 정상회담

김성은 기자
2025.11.02 09:23

[the300]

[경주=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경북 경주 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대통령 주최 정상 특별만찬에서 로런스 웡 싱가포르 총리를 영접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5.10.29. photocdj@newsis.com /사진=

이재명 대통령이 경주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공식 방한한 로렌스 웡 (Lawrence Wong) 싱가포르 총리와 서울에서 정상회담을 연다.

대통령실은 2일 자료를 통해 "오늘 오전 11시부터 이 대통령이 웡 총리와 서울에서 정상회담을 갖는다"고 밝혔다. 올해로 한국과 싱가포르는 수교 50주년을 맞는다.

싱가포르는 우리의 중요한 경제협력국으로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내에서 교역규모 2위 국가, 대(對) 한국 투자 1위 국가, 인프라 협력 1위 국가다. 또 싱가포르는 다자주의와 자유무역주의를 지지하는 핵심 우방국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올해 6월 취임 직후에도 웡 총리와 전화 통화를 했고 지난 8월에는 양국 수교 50주년 기념일을 맞아 축하 서한 교환을 했다. 이어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및 APEC 정상회의 등을 통해 활발히 교류해 오고 있다.

대통령실 측은 "오늘 양국 정상은 정상회담과 오찬에서 안보, 교역·투자, AI, 첨단기술, 녹색경제, 에너지 전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웡 총리는 지난해 5월 취임 후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했다. 지난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개최된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참석 직후 지난달 29일 한국에 도착했다.

웡 총리는 한국 도착 첫 일정으로 이재명 대통령이 주최한 7개국 정상 특별 만찬에 참석했고APEC 정상회의 일정을 마친 뒤 1일 서울로 이동했다.

한편 웡 총리가 싱가포르의 명물인 호커센터의 풍부한 해산물 음식을 좋아하는 점에 착안해 이재명 대통령 내외 주최 공식 오찬에서는 신선한 우리 해산물과 제철 식재료가 포함된 요리로 한식의 매력을 소개하고 따뜻한 환대의 의미를 전달할 예정이다.

싱가포르 호커센터는 다양한 민족이 함께 식사를 즐기며 유대감을 형성하는 푸드코트로, 다문화 국가인 싱가포르의 사회 통합의 장이며 2020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됐다.

양 정상 간 오찬 메뉴로는 비빔밥 재료를 모두 갈아 만들어 그 자체로 '비빔밥' 맛이 나는 한국 소스인 연된장마요 등 이색 한입거리를 시작으로 고추 소스가 더해진 담백한 해산물 숙회, 고소한 콩비지와 명란젓 소스를 곁들인 제주산 갈치구이 등이 제공된다. 오찬 건배 음료는 싱가포르가 금 거래와 금융네트워크로 세계적으로 신뢰받는 허브임을 고려해, 전남 나주배로 만든 금빛 무알콜 칵테일 골든배(Golden Bae)를 준비했다.

후식으로는 싱가포르를 대표하는 달콤한 카야잼을 곁들인 곶감 케이크를 준비했다. 케이크 위에는 한국과 싱가포르의 변함없는 우정과 우호 증진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양국의 국기 요소를 장식해 선보일 예정이다.

한-싱가포르 정상 오찬 메뉴/사진제공=대통령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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