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광주 방문이 피해자 코스프레? 그게 진정성 없는 민주당 시각"

박상곤 기자
2025.11.07 13:48

[the300]

[용인=뉴시스] 김종택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7일 경기 용인시 수지구 신봉마을에서 열린 부동산 대책 현장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2025.11.07. jtk@newsis.com /사진=김종택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자신의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 참배를 '피해자 코스프레'라고 비판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 "진정성 없이 호남과 광주를 대해 온 민주당의 시각"이라고 맞받았다.

장 대표는 7일 오전 경기 용인 수지구 한 아파트 단지에서 부동산 대책 현장 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

앞서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날 장 대표가 광주를 찾은 것에 대해 "'5·18 묘지 참배쇼'로 어제 5·18 영령들에게 또 한 번 누를 끼쳤다"며 " 일부러 항의를 유발해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는 건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했다.

이에 장 대표는 "광주와 호남 광역단체장부터 기초단체장, 광역의원까지 전부 민주당이다. 그렇지만 지금 호남이 소외당하고 있다고 느끼는 건 결국 민주당 정치인들의 책임"이라며 "그렇게 호남을 진정성 없이 대해왔던 민주당 당대표 눈에는 어떤 것도 진정성 없이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이재명 대통령이 내란특검(특별검사 조은석)의 수사 기한 연장 요청을 승인한 것에 대해서는 "무작정 기한만 연장하면 늘어난 기한만큼 정권 역풍이 커질 것"이라며 "아무것도 한 게 없다. 찾아낸 것도 없고, 이뤄낸 성과도 없다"고 했다.

장 대표는 "3대 특검 그 어떤 것도 제대로 수사한 게 없다"며 "그러니까 지금 상설특검으로 가겠다고 난리를 치고 있고, 그것도 모자라 3대 특검, 상설특검이 끝나면 부처별 감찰·감사를 시작하겠다고 했다. 결국 문재인 정권 5년 내내 적폐 청산한다고 난리 치다가 정권 말아먹은 것과 똑같은 전철을 밟고 있다"고 했다.

전날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이 불출석한 것에 대해서는 "대낮에 밑장빼기도 아니고 결국 국민들을 우롱하다가 끝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제 김현지는 애지중지현지가 아니라 믿지말지 현지, 국민 타짜 국민 염장질러가 된 것"이라고 했다.

정부·여당이 추진하는 정년 연장과 관련해선 "원칙적으로 동의하기 어렵다"며 "정년연장이 필요해도 고용 노동의 탄력성을 어떻게 확보할 건지, 청년의 일자리는 어떻게 보장할 것인지 등 대책 마련을 고려하면서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퇴직 후 선별적으로 재고용하는 방안이나 기업의 부담 완화, 고용 탄력성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해 심도 깊은 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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