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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국빈 방한 중인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만나 "많은 한국 기업들이 '골든 인도네시아 비전'을 뒷받침하는 전략 산업 분야에 진출해 양국의 공동 번영을 위한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프라보워 대통령과의 오찬 행사에서 "기회가 될 때마다 한국의 기업들에게 애정 어린 지지를 보내주는 것에 대해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골든 인도네시아 비전은 인도네시아가 독립 100주년을 맞는 2045년까지 세계 5위 경제 대국으로 도약한다는 내용의 국가 비전이다. 이 대통령이 한국 기업들을 치켜세운 이날 행사에는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장인화 포스코 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손경식 CJ그룹 회장, 구자은 LS그룹 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김홍국 하림 회장, 구본준 LX홀딩스 회장, 김종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 등이 자리했다.
이 대통령은 "세계적 규모의 국부펀드로 성장한 '다난타라'를 매개로 한 전략적 투자 협력도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전투기 공동 개발 사업의 성공적 완수를 통해 양국의 하늘을 같이 연 것처럼 조선 분야의 협력을 강화해 양국이 글로벌 해양 강국으로 함께 도약해 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양국은 AI(인공지능) 전환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함께 풀어나갈 최적의 파트너이기도 하다"며 "이번에 구축된 파트너십을 토대로 인도네시아의 빅데이터와 한국의 AI 기술을 연계한 협력을 강화하고 AI 기본사회를 향한 시너지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프라보워 대통령과 저는 국민의 행복과 복지가 국정 운영의 최우선에 있다는 점에서 많은 공감대가 있다"며 "양국 국민 모두에게 골고루 혜택이 돌아가는 포용적 성장과 양국 국민의 상호 교류와 우정 증진을 위한 파트너십을 강화해 함께 나아가자는 결의를 다졌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또 이날 프라보워 대통령와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 관계가 특별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됐다는 점을 짚으며 "앞으로 양국은 더 깊어진 신뢰와 더 강력한 전략적 파트너십에 기반해 안보, 방산, 경제, 혁신, 문화, 창조 분야에서 공동 번영을 위한 포괄적인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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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은 "인도네시아 속담에 '바가이 아우르 덴간 뜨빙'(Bagai aur dengan tebing)이라는 말이 있다고 들었다. 사실 우리도 많이 쓰는 말"이라며 "서로가 떼려야 뗄 수가 없고 함께할 때 더 큰 의미가 있는 긴밀하고 각별한 사이를 나타내는 말"이라고 밝혔다.
이어 "양국 관계에 딱 적합한 말"이라며 "프라보워 대통령의 이번 방한으로 뿌리 깊은 나무와도 같은 양국 관계가 다시 한번 증명됐다. 이를 바탕으로 양국의 우정과 신뢰, 협력이 더욱 찬란한 결실로 이어질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