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檢 겨냥 "멍청한 X 연차…'선택적 항명' 나쁜X 물러나야"

김도현 기자
2025.11.12 08:34

[the300]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공수처의 수사 의지 등을 지적하며 오동운 공수처장에게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2025.10.24. kgb@newsis.com /사진=김금보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노만석 검찰총장 직무대행(대검찰청 차장검사)을 겨냥해 "멍청한 X는 휴가 중"이라고 비난했다.

노 직무대행은 최근 연차 휴가를 사용했다. 대장동 민간업자 개발 비리 의혹 사건의 항소 포기 결정을 두고 후배 검사들의 사퇴 압박이 이어지자 거취 고민에 들어갔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12일 정치권에 따르면 박 의원은 전날 밤 SNS(소셜미디어)에 "(연차 사용은) 자기 권한이지만 합의해서 포기하고 난 뒤 헛소리하는 비겁한 X"라며 "선택적 항명만 계속하는 나쁜 X들은 모두 물러나야 한다"고 적었다. 거취 고민에 나선 노 직무대행과 노 직무대행의 사퇴를 촉구하며 항소 포기 결정에 반기를 든 일선 검찰들을 향한 메시지로 해석된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지난 8일 0시까지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 사건에 대한 항소장을 법원에 제출하지 않았다. 수사·공판팀은 수뇌부의 이런 결정에 항소해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하며 반발했고, 7일 대검찰청이 항소 포기를 서울중앙지검에 지시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검찰 내부에서 노 권한대행의 책임론이 확산했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지난 10일 출근 중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항소하지 않은 것이 문제 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대검찰청 보고를 받았을 때 여러 가지를 고려해 신중하게 판단하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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