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항소 포기'에…이재명 대통령 지지율 4%P 떨어진 59%

박상곤 기자
2025.11.14 10:49

[the300]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미 간 관세·안보 합의를 문서화하는 '조인트 팩트시트(JFS·합동설명자료)' 관련 발표를 하고 있다. 2025.11.14. photocdj@newsis.com /사진=최동준

검찰의 대장동 개발 비리 재판 항소 포기 등의 여파로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1주 만에 4%P(포인트)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한국갤럽이 지난 11~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대통령에 대한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59%를 기록했다. 지난주 조사보다 4%P 하락한 수치다. 반면 부정 평가는 32%로 전주 대비 3%P 올랐다.

이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부정 평가한 이유로는 이 대통령의 '도덕성 문제/본인 재판 회피'가 15%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경제/민생'은 10%, '친중 정책/중국인 무비자 입국', '대장동 사건/검찰 항소 포기 압박', '독재/독단' 등이 각각 6%를 기록했다.

이 대통령을 긍정 평가한 이유로는 '외교'가 30%로 가장 많았다. '경제·민생'(14%), 전반적으로 잘한다(7%), 'APEC 성과'와 '직무 능력/유능함', '소통'이 각 5%, '관세 협상 타결'과 '서민 정책/복지'가 3% 등으로 뒤를 이었다.

한국갤럽은 "지난주와 비교하면 (이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 이유는 거의 변함없으나, 부정 평가 이유에서는 '도덕성 문제/본인 재판 회피' 지적이 2주째 가장 많은 가운데 '대장동 사건' 언급이 새로이 포함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월초 여당이 추진하려던 일명 '재판 중지법' 여진이 가시지 않은 상태에서 과거 대통령 관련 사건에 대한 검찰의 미항소 과정이 논란된 탓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42%, 국민의힘이 24%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2%P 상승, 국민의힘은 2%P 하락했다.

검찰의 대장동 개발 비리 재판 항소 포기와 관련해 적절하지 않다는 응답은 48%를 기록했다. 적절하다는 반응은 29%였다. 자신의 정치적 성향이 중도라고 밝힌 응답자 중 항소 포기가 적절했다는 응답은 29%, 부적절했다는 응답은 48%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1.5%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또는 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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