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국무총리가 기아 화성 EVO 플랜트 준공식·기공식에서 "친환경차와 핵심 부품에 대한 R&D(연구개발), 투자뿐만 아니라 생산도 포함된 인센티브 제도를 재설계하겠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14일 오전 경기도 화성에서 열린 이곳 행사에 참석해 "2035년에는 국내에서 생산되는 자동차 10대 중 8대가 친환경차가 되는 시대를 기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국내에 첨단자동차 산업 혁신과 생산 기반이 계속 고도화될 수 있도록 투자가 확대되고 생산과 수출로 이어지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김 총리는 이날 "자동차 산업은 우리 제조업의 기둥이자 심장"이라며 "이제는 전기차와 자율주행, AI(인공지능)가 결합된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맞아서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AI 미래차 얼라이언스를 출범시키고 향후 5년간 1조2000억원의 국가 R&D를 마중물로 투입하려 하고 있다"며 "AI 미래차의 핵심인 차량용 반도체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국산 AI 반도체를 개발하고 자율주행 실증 구간도 도심과 생활권으로 확대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또한 "부품사와 노동자가 함께 성장하는 생태계를 만들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AI와 기술자의 노하우가 공존하는 일터, 정부가 전방위로 지원하겠다"며 "특히 2035 NDC(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 계획은 쉽지 않은 목표"라고 했다.
그러면서 "부품기업도 전동화 전환에 안착할 수 있도록 자금, 인력, 기술, 컨설팅, 그 어떤 부분도 소홀하지 않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총리는 "'한국이 자동차를 만들 수 있겠어?' 그런 질문하던 나라가 세계 3위 자동차 기업을 보유한 세계 7대 자동차 생산국이 됐다"며 "의심을 기대로, 기대를 확신으로 바꿔온, 그 과정을 함께 해온 위대한 국민과 함께 대한민국 미래 모빌리티 혁신의 새 시대를 함께 열어가자"고 했다.
한편 기아는 목적기반모빌리티(PBV) 전용 공장인 '화성 EVO 플랜트'에서 연 25만대 규모의 PBV를 생산해 국내외 시장에 공급할 예정이다. EVO 플랜트는 '진화'를 의미하는 '이볼루션(Evolution)'과 '공장'을 뜻하는 '플랜트(Plant)'를 조합한 이름이다. 진화와 혁신을 추구하며 새로운 모빌리티 환경을 선도하는 브랜드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