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민생경제 회복 위해선 예산안 적시 처리해야"

이원광 기자, 김성은 기자
2025.11.28 04:10

수보회의서 초당적 협력 당부
"국력 키우는게 무엇보다 중요
국제사회와 경쟁에 역량 결집"

이재명 대통령이 "민생경제 회복을 가속화하고 대한민국의 재도약을 뒷받침하기 위해 내년도 예산안의 적시 통과가 중요하다"며 "법정시한(12월2일) 내 예산안이 처리되도록 여야의 초당적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또 예산심의에서 야당의 합리성 있는 요구는 과감히 채택하고 수용하는 유연성을 주문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2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 대통령은 2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현재 막바지 예산심사가 진행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8월29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올해 예산 대비 8.1% 증가한 728조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의결하고 현재 국회 심의결과를 기다린다. 국회의 예산안 의결 법정시한은 다음달 2일이다.

이 대통령은 "예산심의에 있어 상당한 이유가 있을 경우 야당이 주장하는 바들을 과감하게 채택하고 필요한 요구들이 크게 문제되지 않는 한 수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아닐까 생각한다"며 "물론 억지스러운 삭감 등은 수용하기 어렵겠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합리성이 있는 주장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최근 중동·아프리카 4개국 순방과 관련, "국제질서가 점점 불안정해지고 자국 이기주의가 심해져 국가간 대결양상도 점차 심각해진다"며 "그래서인지 방위산업과 무기체계에 대한 관심들이 매우 높고 우리나라와의 방산협력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국력을 키우는 게 정말로 중요하겠다는 생각이 다시 들었다"며 "국력에는 경제력, 방위산업 역량을 포함한 군사력, 외교역량이 있을 텐데 이 모든 힘의 원천은 국민들의 단합된 힘"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우리가 많은 것을 두고 다투더라도 가급적이면 선의의 경쟁, 더 낫게 되기 위한 경쟁을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더 많이 들었다"며 "지금 있는 역량을 최대한 모아 국제사회에서 경쟁하더라도 매우 부족한데 불필요하게 우리 자신의 역량을 낭비하는 일은 최소화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절실하게 들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 대통령은 "새 정부 출범 직후에 열린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를 필두로 유엔총회,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중동·아프리카 방문에서 우리 외교의 위상이 한층 높아지고 외교지평도 크게 넓어졌다는 게 크게 체감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외교노력의 최종 목적은 결국 국민들의 더 나은 삶을 만드는 것"이라며 "각 부처는 지난 6개월 동안의 외교성과를 구체화·실질화하기 위한 종합적인 대책을 신속하게 마련하고 추진해야 될 텐데 비서진 여러분께서도 이를 충분히 숙지해 관련부처와 협업하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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