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예산안 합의에 최선…현금 지원↓, 진짜 민생 예산↑"

박상곤 기자
2025.11.28 09:57

[the300]

(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1.28/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국민의힘이 2026년도 예산안 여야 합의 처리를 강조하며 현금성 지원 예산 삭감과 서민·취약계층을 위한 예산 증액을 요구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의힘은 민생 경제 위기 속 내년도 예산안의 여야 합의 처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법정기한 내 합의 처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권의 실패한 부동산 정책, 청년 일자리 정책, 관세 협상 등으로 인한 국민 고통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기 위해 대승적 차원에서 합의를 이끌어내겠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하지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사 기한이 사흘밖에 남지 않았는데, 정부는 증액과 감액의 기본 틀조차 제시하지 못했다"며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오늘(28일) 강행 의결을 예고하면서 마치 국민의힘이 발목을 잡는 것처럼 호도하며 언론플레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송 원내대표는 "진실은 정반대"라며 "각종 정책 펀드 3조5400억원, 지역사랑상품권 1조1500억원 등 4조6000억원의 현금성 포퓰리즘 예산을 최대한 삭감하고 이를 서민과 취약계층을 위한 예산, 지역균형발전 예산으로 사용하자는 것이 국민의힘 주장"이라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총삭감 규모는 예년 수준으로 하면서 △2030 내 집 마련 특별대출 △청년주거 특별대출 △도시가스 공급 배관 △보육 교직원 처우개선 등 예산 등 진짜 민생 사업 정상화를 위한 예산 증액을 요구한다"며 "정부·여당은 국민의힘의 진정성을 수용해 이번엔 반드시 여야 합의로 예산안이 처리될 수 있게 협조하길 바란다"고 했다.

김도읍 국민의힘 정책위의장도 "학업에 열중할 대학생들의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덜기 위해 장학금 증액도 국민의힘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김 정책위의장은 "민주당은 근거 없는 내란 몰이 정치공작을 끝내고, 여야가 국가 핵심산업과 기업을 성장시키고 민생 경제를 살리는데 집중해야 한다"고 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한 것에 대해 "이재명 정권이 계속 '돈만 풀면 경제가 살아난다'는 잘못된 정책을 유지하는 한 금리를 동결해도 고환율·고물가는 절대 해결되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올해 이재명 정권은 13조원이 넘는 소비쿠폰을 뿌렸다. 한국은행 분석에 따르면 이 돈만으로도 물가가 0.3%~0.6%P(포인트) 올랐다고 한다. 결국 과도한 돈풀기가 스태그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상승)을 불렀다"고 비판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현금성 예산을 정리하고 지역이 요구하는 핵심 SOC(사회간접자본), 전략 산업 육성, 인재 양성, 기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해야 한다"며 "금융권 또한 기준금리가 동결된 만큼 대출 금리에 대해 현 상황을 유지하거나 인하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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