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대(내란·김건희·채상병) 특검이 모두 종료되는 즉시 2차 종합특검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지난달 말 채상병 특검의 수사 기간은 종료됐으며 내란·김건희 특검의 수사 기한은 각각 오는 14일과 28일이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는 11일부터 시작되는) 12월 임시국회는 사법개혁안과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이 집중 논의된다. (여기에 추가 특검을 통해) 내란을 청산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표는 "3대 특검이 모두 종료되는 28일을 기점으로 즉시 2차 종합특검을 추진해 내란 잔죄도 끝까지 파헤치고 모든 책임을 낱낱이 단죄할 것"이라며 "내란의 티끌마저 법정에 세울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내란 청산 발걸음은 단 한발짝도 물러설 수 없고 단 한 순간도 늦춰질 수 없다"며 "민주주의와 사법 정의를 바로 세우는 그날까지 전진 또 전진할 것"이라고 했다.
정 대표는 "사법개혁안은 국민 신뢰를 잃은 사법부를 정상화하고 다시금 국민을 위한 사법부로 거듭날 방안을 찾기 위해 우리 당의 많은 의원이 오랜 시간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내용"이라며 "여러 차례 공청·토론회를 통해 국민 의견을 폭넓게 수렴했고 앞으로도 필요한 토론을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대표는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은 내란수괴 윤석열을 단죄하고 내란 잔재를 청산하기 위한 법"이라며 "1심 재판을 지연시키려는 전략에 맞서 위헌 시비를 최소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의총(민주당 의원총회)을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수정할 부분은 수정하며 국민적 공감대를 넓히고 위헌 소지를 최소화하기 위한 보완도 과감하게 할 것"이라고 했다.
정 대표는 지난 5일 민주당 중앙위원회에서 부결된 안건들을 거론하며 "중앙위원 596명 중 373명이 참여한 이번 투표에서 (내년 전국동시지방선거) 공천룰 개정이 담긴 개정안은 찬성 297명으로 찬성률 80%였고, 1인1표제 담긴 개정안은 찬성 271명으로 찬성률 73%였지만 부결됐다"며 "(중앙위 투표 종료 후) '깜빡 잊었다', '투표 종료가 3시까지인 줄 몰랐다' 등의 뒷얘기를 듣고 만감이 교차했다. 찬성률만 보면 통과지만 투표율 참여가 저조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대표는 "지방선거(전국동시지방선거) 공천 관련 당헌 개정안은 수정안 발의해 신속하게 재부의해서 처리할 것"이라며 "기초 (지방자치단체) 비례의원 후보자 선출 시 권리당원 100% 경선을 상무위원 50%, 권리당원 50%로 수정하기로 최고위 의결을 마쳤다"고 소개했다.
이어 "당원주권정당의 오랜 꿈이었던 1인1표제는 이번엔 재부의하지 않기로 했다. 그러나 꿈조차 포기할 순 없다"며 "나라의 주인이 국민이듯 당의 주인은 당원이다. 앞으로 어떻게 할지는 당원에게 뜻을 물어 길을 찾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