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국민의힘 의원(부산 해운대구갑)이 '2025 국정감사 스코어보드 대상'을 수상했다. 주 의원은 "무너지는 헌법정신과 사법 정의를 수호하겠다"고 밝혔다.
주 의원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1소회의실에서 머니투데이 더300(the300)이 주최한 '2025 국정감사 스코어보드 대상' 시상식에 참석해 "이 상은 무분별한 입법 독주와 국정 전반의 불투명성을 걷어내고 헌정 질서를 바로잡으라는 국민의 명령이라고 생각하며, 권력의 사법 방해 의혹에 맞서 진실을 규명하는 데 더 헌신하라는 격려로 받아들인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주 의원은 머니투데이 더300이 매년 평가하는 국정감사 스코어보드에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부문 최고점을 받았다.
주 의원은 국정감사 내내 사법부 독립의 원칙을 강조하며 국회의 정쟁화를 경계했다. 대법원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대법원의 신속 재판 이유를 집중적으로 추궁하면서 대법원장을 증인으로 세우려고 하자 주 의원은 "대법원장이 사법부 독립의 보루로서 존중받는 것은 헌법상 원칙 때문"이라며 "국회가 사법부의 역할까지 대신하려는 것은 삼권분립 침해"라고 맞섰다. 이는 국정감사가 정치 공세의 장이 아닌 건전한 견제와 균형의 장이 되어야 함을 역설한 소신 발언으로 주목받았다.
여당 의원들이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대북송금 사건이 조작됐다고 주장하자 주 의원은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이 사건에 개입했다며 프레임을 전환하는 데 성공하기도 했다.
주 의원은 "당시 이 대통령과 (이 전 부지사 간) 공범 관계가 문제 되는 사건이었다"며 "공범 관계 최측근이 공범인 사람에 대해 변호인한테 질책을 하고 왜 자백했느냐고 따지고 변호사를 자르려고 했다면 그 자체가 증거인멸이고 위증교사가 되는 것 아니냐"라고 주장하면서, 국정감사장에 김 실장을 증인으로 채택하라고 여당을 압박했다.
주 의원은 "뜻깊은 상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며, 초심을 잃지 않고 오직 국민만 바라보는 의정활동으로 성원에 보답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