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가 5일 '반정부 시위'가 격화하고 있는 이란 상황에 따른 우리 국민의 안전 상황과 관련 대책을 논의하는 '본부-공관 합동 상황점검회의'를 열었다.
이와 관련해 윤주석 외교부 영사안전국장은 "현지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의 안전을 상시 점검하면서 상황 악화 등에 대비해 재외국민 보호 조치를 철저히 준비해달라"고 지시했다.
주이란대사관은 이란 체류 국민 대상으로 수차례 안전 공지를 실시하며 불필요한 외출 및 이동 자제 등 신변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줄 것을 지속적으로 당부하고 있다. 외교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이란 내 관련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국민 안전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제난으로 촉발된 이란 내 반정부 시위가 수도 테헤란을 비롯해 전국 곳곳에서 격화하고 있다. 정부는 이슬람 혁명수비대(IRGC), 바시즈 민병대, 경찰, 군대로 구성된 부대로 시위를 강경 진압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베네수엘라를 공습하고,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체포·압송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에 대해서도 "(이란 정부가) 사람들을 죽이기 시작한다면 미국으로부터 매우 강력한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