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發 합당 갈등 일파만파…'전당원 서명운동'까지 나섰다

김효정 기자
2026.02.03 11:44

[the 300]

(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유동철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최고위원 후보 사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1.6/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조국혁신당 합당 제안을 두고 당내 갈등이 격화하는 가운데 일부 의원들이 합당 중단을 촉구하는 '전당원 서명운동'에 나섰다.

김문수 민주당 의원과 유동철 부산 수영구 지역위원장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졸속 합당 중단'을 촉구하는 전당원 서명운동을 긴급 제안했다.

이들은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이번 지방선거는 이재명 정부가 추진해 온 개혁과 국정 운영에 대해 국민의 신뢰를 다시 한번 확인받는 과정이자 향후 국정 안정과 개혁 완수를 좌우할 중대한 분기점"이라며 "최근 제기된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논의는 이 흐름과 정면으로 충돌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충분한 설명도, 공론화도, 당원 의견수렴도 없이 갑작스럽게 제기된 합당 논의는 당의 에너지를 분산시키고 불필요한 내부 논쟁만 증폭시키고 있다"며 "그 결과 이재명 정부의 국정 성과와 비전은 가려지고 민생보다 정략에 앞서는 듯한 인상만 국민께 남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우리는 통합과 연대의 가치를 부정하지 않는다"면서도 "지금 제기된 합당 논의는 시작부터 절차적 정당성을 상실했다"고 주장했다. 당원 및 당 지도부가 내용을 충분히 공유받지 못한 상황에서 당 대표가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것은 졸속 합당이며 이는 결코 온전한 통합으로 이어질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현재 진행 중인 모든 합당 논의를 즉각 중단하고 지방선거 승리와 이재명 정부 성공을 위해 당력을 집중할 것을 요구했다. 합당 문제는 지방선거 이후 충분한 토론과 숙의, 당원 및 국민 여론 수렴을 거쳐 재논의하자고도 제안했다.

이어 졸속 합당 중단 촉구 전당원 서명운동에 함께할 것을 호소하며 "이것은 분열을 위한 반대가 아니라 승리를 위한 책임 있는 요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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