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은 3일 "집값이 오르면 투자 자산이 부동산에 매여 생산적 영역에 사용되지 못하고 사회·경제적 구조가 왜곡된다"며 "집값이 부당하게 오르면 집 없는 사람이 고통스러워지고 자원 배분이 왜곡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 모두 발언에서 "(이재명 정부가) '주가는 올리려고 하면서 집값은 누른다'는 얘기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전날 폭락했던 주가가 이날 회복세로 반전한 데 대해 "주가가 5000포인트(P)를 회복한 것 같다. 사회 환경이 개선되면 축하하고 격려하고 힘을 합치는 게 공동체의 인지상정"이라며 "(그런데) 주가가 폭락하니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다.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주가와 집값은 다르다. 주가는 기업활동에 도움이 된다"며 "주가가 올랐다고 피해를 보는 사람도 없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주가와 집값을 같은 선상에 놓고 판단하면 안 된다"며 "모르면 그럴 수 있는데 사회 지도적 입장에 있는 사람이 그렇게 얘기하거나 선동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했다.
이날 오후 2시2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90.75포인트(5.87%) 폭등한 5240.42를 기록 중이다. 전날 5% 넘게 폭락한 코스피지수는 이날 3%대 급등세로 출발해 오전 9시26분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