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특검 추천 논란' 사과..."대통령께 누 끼쳐 죄송…관행 고칠것"

김효정 기자, 김지은 기자
2026.02.09 10:31

[the 300]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잠시 생각에 잠겨 있다.2026.02.09. suncho21@newsis.com /사진=조성봉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특검 후보자 추천 논란에 대해 "대통령께 누를 끼쳐 대단히 죄송하다"며 직접 사과했다.

정 대표는 9일 오전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당에서 벌어지고 있는 모든 일의 책임은 당 대표인 저에게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 특검 추천 사고를 보면서 그동안 관례, 관행으로 (이어져 오던 것들을) 고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저도 특검 추천을 한 적이 있지만 좋은 사람이 있으면 지도부에 추천하고, 원내지도부에서 낙점하고 추천하는 방식이었는데 여기에 빈틈이 많이 있었던 것 같다"고 해명했다.

이어 "앞으로 특검 역시 당에 설치된 인사추천위에서 검증하고, 토론하고, 최고위원회에서 다시 한번 점검해 이번과 같은 인사 사고를 막도록 시스템을 정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일에 대해 당 대표로서 대통령께 누를 끼쳐 송구하고 죄송스럽다고 어제 사과했다"며 "오늘 다시 한번 대단히 죄송하다고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민주당은 검찰 출신의 전준철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를 2차 종합특검 후보자로 추천했다. 전 변호사는 이 대통령의 대북송금 사건에 불리한 증언을 한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의 변호인단에 이름을 올린 이력이 있다. 이 대통령은 이를 확인한 후 불쾌감을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은 전 변호사 대신 조국혁신당이 추천한 권창영 법무법인 지평 변호사를 특검으로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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