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與합당 내홍에 "당파 이익 쫓으면 연대고리 끊긴다"

유재희 기자
2026.02.09 10:49

[the300]

(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신장식 조국혁신당 최고위원이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6.2.2/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신장식 조국혁신당 최고위원은 9일 더불어민주당 내부의 합당 갈등과 관련해 "눈앞의 정치적 득실과 당파적 이익만을 쫓는 '하필왈리'(何必曰利·이익을 쫓는 행위)의 늪에 빠질 때 개혁의 동력은 상실되고 연대의 고리는 끊어진다"고 말했다.

신 위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 정청래 대표의 합당 제안 이후 벌어진 소모적인 논쟁과 일부의 공격적인 행태를 보면서 2500년 전 맹자의 일갈을 떠올린다"며 이렇게 밝혔다.

신 위원은 맹자가 양혜왕에게 전한 '왕께서는 어찌 이익(利)을 말씀하시는가, 오직 인(仁)과 의(義)가 있을 뿐'이라는 말을 인용하며 "지금 우리가 지켜야 할 것은 '사익'이 아니고 국민을 향한 '인'과 민주주의를 향한 '의'여야 한다"고 했다.

신 위원은 "조국혁신당은 더불어민주당에 13일까지 분명한 답을 요구했다"며 "단순히 합당 여부만 묻는 것이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사소한 이익을 넘어 대의를 위해 힘을 모아낼 준비가 되었는지 묻는 것"이라며 "국민의힘 제로, 부패 제로를 만드는 데 어떻게 힘을 모을 것인지 묻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조국혁신당은 눈앞의 작은 이익에 흔들리지 않겠다"며 "민주개혁 진영의 연대와 단결의 광장을 더 넓게 넓히고 꿋꿋이 지켜나가겠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신 위원은 "당이 작다고 품과 꿈마저 작겠는가"라며 "당은 작지만 민주개혁 진영 모두와 함께 하려는 품, 5기 민주개혁 정부를 향한 꿈은 누구보다 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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