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3일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국정 안정을 위해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이 55%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야당 선택'인 정부 견제론(34%)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여론조사업체 케이스탯리서치가 KBS 의뢰를 받고 지난 10~12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12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3일 발표한 조사를 보면 이번 지방선거에서 '현 정부의 국정 안정을 위해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은 55%로 나타났다.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은 34%였다. 21%p(포인트) 차이가 났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에서 여당 지지 응답이 87%에 달했다. 중도층도 54%가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답했다.
보수층에서는 65%가 야당을 통한 견제론을 택했다. 연령별로 나눠보면 18~29세에서는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45%)이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29%)을 앞섰다. 40대(74%)와 50대(67%)에서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이 두드러졌다.
지방선거 전망에서도 여당 우세 기류가 뚜렷했다. 지난 선거보다 여당 소속 시도지사가 늘어날 것이라는 응답이 65%였다. 야당 소속 시도지사가 늘 것이라는 응답은 20%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44%로 국민의힘(21%)을 23%p 차이로 앞섰다. '더블스코어' 이상 차이가 났다.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은 각각 4%였다. 진보당 1%, 기타 정당 1%, 무당층은 26%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에서 국민의힘 32%·민주당 30%로 접전 양상을 보였다. 서울에서는 민주당 39%·국민의힘 25%였고, 인천·경기에선 민주당 42%·국민의힘 21%로 집계됐다. 부산·울산·경남에선 민주당 38%·국민의힘 24%였다.
국민의힘의 한동훈 전 대표 제명 결정에 대해서는 찬성 42%, 반대 39%로 팽팽하게 맞섰다.
이념별로는 보수층에서 찬성(54%)이 반대(38%)를 앞섰다. 진보층과 중도층에서는 반대가 각각 43%, 41%로 찬성보다 높았다. 국민의힘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찬성 59%, 반대 30%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이며, 응답률은 10.9%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