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1심 무기징역 선고를 감싼데 대해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법정 원칙과 정치적 책임은 전혀 다른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20일 SNS(소셜미디어)에 "보수진영은 왜, 위기의 순간마다 새로운 언어를 찾지 못하는 걸까"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무죄추정은 재판 과정의 원칙이지, 판결 이후 정당이 국민 앞에 서는 방식이 아니다"라며 "그 익숙한 관성이 안타깝다"고 했다.
이 대표는 "항공산업이 위기에 빠졌을 때, 기존 대형 항공사들은 스스로를 바꾸지 못했지만 사우스웨스트 항공은 다른 길을 걸었다"며 "불필요한 것을 걷어내고, 본질에만 집중했다"고 했다. 이어 "사람들은 처음에 '싸구려 항공사'라고 불렀지만 효율성이 곧 가치가 되는 사우스웨스트 모델은 결국 업계 전체의 기준을 바꿨다"고 썼다.
이 대표는 "개혁신당은 아직 작고 의석도 적고, 조직도 크지 않지만 거대정당이 수십 년간 쌓아온 관성과 비효율, 과거의 짐들로부터 자유롭기에, 새로운 기준을 먼저 이야기할 수는 있다"며 "중요한 것은 크기가 아니라 방향이었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국민의힘은 판결이 나온 다음 날 '계엄이 곧 내란은 아니'라고 했지만 개혁신당은 그 계엄이 선포된 밤, 잠긴 국회의 문 앞에서 이미 '이것은 헌법 유린'이라고 외치고 있었다"며 "과거가 떳떳한 정치세력만이 미래를 말할 자격이 있다"고 했다.
이 대표는 "보수진영은 달라질 수 있으며 개혁신당은 그 증거가 되고 싶다"며 "다만, 혼자서는 증명할 수 없으니 부끄럽지 않은 보수, 미래를 말할 수 있는 보수를 원하신다면, 함께 걸어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