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5일 "원유 비축 물량이 충분해 (중동 사태에 따른) 단기적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정부는 에너지 수급 및 가격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필요시 비축유를 반출하되 어느 시점에 어느 정도로 방출할 것인지 정확한 수급 계획을 마련해 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 정책위의장은 "우선 민간이 보유하는 원유 재고분을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며 "기업의 생산과 시장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함으로써 시장 불안정에 따른 가수요를 사전에 진정시키도록 해야 한다"이고 했다. 특히 "일부 주유소에서 중동 사태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에도 유류 가격이 비합리적으로 인상되는 일들이 보고되고 있는데 철저히 관리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 정책위의장은 "오는 9일까지 대미투자특별법 심사를 마무리하기로 (여야가) 합의한 것은 대외 불확실성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중동 지역의 긴장 고조와 미국의 관세 정책 등으로 한국을 둘러싼 대외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차질 없이 심사 일정을 진행해 12일 국회 본회의에서 (특별법을) 처리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금융 수출 분야도 선제 대응에 나선다. 금융위원회에서 100조원 이상의 금융시장 안정 프로그램이 신속히 실행될 수 있게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한국수출입은행도 이번 사태로 수출에 차질이 빚어진 중소·중견기업을 위해 특별 프로그램을 가동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