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기름값 급등 겨냥 "담합은 중대범죄, 야만의 시대 끝났다"

김성은 기자
2026.03.06 08:48

[the300]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청와대에서 열린 임시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3.05. photocdj@newsis.com /사진=

이재명 대통령이 "담합 가격조작은 대국민 중대범죄"라며 "그 대가가 얼마나 큰지 곧 알게 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6일 자신의 SNS(소셜미디어) X(엑스·옛 트위터)에 '닷새 만에 140원 올린 정유업계, 대통령 경고에 멘붕'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공유하고 이같이 밝혔다. 기사에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 국내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급등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 대통령은 "일부 기업들이 범법행위로 큰 돈을 벌며 국민들에게 고통을 가하고도 정부 관리, 정치권과 유착하여 무마하던 야만의 시대가 이제 끝났다는 사실을 아직 잘 모르는 것 같다"며 "불법을 자행하며 국민경제 질서를 어지럽히는 악덕기업들에게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는 평범한 사실을 깨우치게 하겠다"고 적었다.

또 "합법적 수단을 총동원해 경제영역에서도 비정상의 정상화를 반드시 이뤄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전날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중동 상황처럼) 공동체에 위기가 왔을 때 그걸 이용해 돈을 축적하는 행태를 제재할 수 있는 제도를 검토하라"며 "휘발유 가격에 바가지를 씌우는(부당한 폭리를 취하는) 행위에는 엄중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정부는 곧바로 석유 판매가격의 상한선 지정 추진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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