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김정은, 딸 '주애'와 손깍지...'국제부녀절' 기념공연 관람

조성준 기자
2026.03.09 10:28

[the300]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9일 "8일 평양체육관에서 국제부녀절 기념공연이 성황리에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이자리에는 김정은 당 총비서가 리설주 여사, 딸 주애와 함께 참석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국제부녀절'(세계 여성의 날·3월8일)을 맞아 열린 기념공연에 딸 주애, 부인 리설주 여사와 참석했다.

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9일 "세대와 세대를 애국의 한핏줄로 이어주며 아름다운 미래를 가꾸어가는 우리 여성들에 대한 사랑과 존경, 뜨거운 축하가 온 나라에 차넘치는 속에 3월 8일 평양체육관에서 국제부녀절 기념공연이 성황리에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세계 여성의 날을 '국제부녀절'이라고 부르며 공휴일로 지정해 특별하게 챙기고 있다.

김주애는 '사랑하는 자제분'이라고 보도됐다. 북한 매체는 주애의 실명을 언급하지 않고 사랑하는 자제분, 존경하는 자제분, 존귀하신 자제분 등으로 표현하고 있다.

신문은 김 위원장이 "리설주 여사와 사랑하는 자제분과 함께 관람석에 나오시자, 영광의 순간을 고대하던 참가자들의 격동이 폭풍같은 '만세!'의 환호로 세차게 분출했다"고 밝혔다.

보도 사진을 보면 주애는 특별관람석에서 김 위원장과 리설주 사이에 앉아 공연을 지켜봤다. 김 위원장과 주애가 손을 깍지 낀 채 다정하게 앉아있는 장면도 연출됐다.

북한의 대표적인 고위직 여성인 최선희 외무상, 조선중앙TV의 간판 아나운서인 리춘희, 김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당 총무부장이 김 위원장 가족과 같은 특별관람석에 앉았다.

김 위원장은 연설에서 "지금 우리 혁명의 모든 진지들, 조국보위초소와 사회주의 건설장들에도, 공장이나 농촌이나 할 것 없이 나라의 그 어디에 가보아도 연약함을 드러내지 않으며 남성들에게 뒤질줄 모르는 강의하고 이악하며 순결하고 정직한 우리의 여성들이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우리 군인들이 생사를 판가름하는 싸움판에서 그토록 용감한 것도 조국이라는 성스러운 부름속에 안겨오는 사랑하는 어머니, 사랑하는 아내, 사랑하는 애인, 사랑하는 딸들 앞에 한점 부끄러움 없이 떳떳하려는 마음을 안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번 행사에는 당정 지도간부들과 조선사회주의여성동맹(여맹) 간부, 평양시 내 기관, 기업소의 모범적인 여성 등이 초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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