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1000만 관객을 돌파한 가운데 연출을 맡은 장항준 감독의 과거 발언이 입방아에 올랐다.
지난 6일 배급사 쇼박스에 따르면 '왕과 사는 남자'는 이날 오후 6시 30분 기준 개봉 31일 만에 누적 관객 1000만 명을 넘어섰다. 역대 국내 개봉작 가운데 34번째로 탄생한 천만 영화다.
장 감독이 '1000만 관객' 역사를 쓰자마자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소셜미디어)에서는 장항준 감독의 5년 전 발언이 재조명됐다.
논란이 된 건 장 감독이 2021년 2월 5일 유튜브 채널 '매불쇼' 출연 당시 했던 발언이다.
당시 '매불쇼'에서는 여자친구가 유학 시절 흑인 남성과 교제한 것을 알게 된 후 화가 났다는 한 남성의 사연이 소개됐다.
열등감에 관한 사연에 진행자 최욱은 "세상 열등감 없는, 구김이라곤 없는 장항준 감독님 이 상황에 열등감 생기나. 궁금하다"고 물었다.
이에 장 감독은 아내인 드라마 작가 김은희와 결혼을 앞두고 있을 당시를 떠올리며 "결혼 전날 밤에 아내에게 '은희야, 우리 지금까지 각자 인생을 정리해보자. 지금까지 몇 명이랑 잤는지 세어 보자'라고 말했다"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어 "제가 압도적으로 승리했다"며 웃었고 "그런 점에서라도 이기니까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이에 출연자들은 "진짜냐. 예술가들은 다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장 감독의 과거 발언을 접한 누리꾼들은 "부부 사이의 일은 부부끼리만 알아야 하지 않나" "알고 싶지 않은 이야기다" "방송에서 할 말 못 할 말 구분 못하나" "말이 너무 많은 사람은 언제든 말로 사고 치더라" 등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반면 "아내와 지금 원만히 잘살고 있으면 된 거지 뭐가 문제냐" "장항준 스타네. 잘 되니까 남 잘되는 꼴 아니꼽게 여기는 사람들 들러붙기 시작했다" "굳이 이 시기에 이런 영상 올리는 건 음침하다" 등 과도한 비판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장항준 감독은 드라마 '시그널' '싸인' '킹덤' 시리즈 등으로 잘 알려진 드라마 작가 김은희와 1998년 결혼해 2006년 딸 윤서 양을 품에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