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간 뉴욕-제네바 강행군 김민석, 6개 유엔 기구 AI 협력 도출 성과

우경희 기자
2026.03.18 10:02

[the300]제네바서 글로벌 AI허브 협력 의향서 서명식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미국 순방중인 김민석 국무총리가 15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유엔대표부에서 정부서울청사 외교부 종합상황실 간 영상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 총리실 제공) 2026.03.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추상철

김민석 국무총리가 미국과 스위스로 이어지는 순방 강행군을 통해 6개 유엔(UN) 기구와 한국 간 AI(인공지능) 허브 협력을 이끌어냈다.

김 총리는 17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ILO(국제노동기구), IOM(국제이주기구), ITU(국제전기통신연합), WHO(세계보건기구), WFP(세계식량계획), UNDP(유엔개발계획) 등 6개 유엔 기구와 함께 글로벌 AI 허브 협력의향서 서명식을 진행했다.

서명식엔 김 총리와 함께 한국 정부 대표로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이 참석했다. 류 차관과 UN기구 각각 대표자가 상호 협력을 약속하는 방식으로 서명식이 진행됐다.

김 총리는 서명식 성사를 위해 이틀의 짧은 기간 동안 미국 뉴욕과 스위스 제네바를 연이어 방문하는 강행군을 소화했다.

김 총리는 16일 뉴욕에서는 안토니우 구테레쉬 유엔 사무총장, 캐서린 러셀 UNICEF 총재, 알렉산더 더크루 UNDP 총재를 면담했다. 17일에 제네바에서 질베르 웅보 ILO사무총장, 에이미 포프 IOM사무총장 등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김 총리는 한국의 글로벌 AI허브 구상에 대한 비전과 방향을 설명하고 각 기구의 참여를 독려했다.

김 총리는 "한국은 과거 원조받던 국가에서 IT(정보통신) 강국으로 성장한 국제사회에 몇 안되는 국가이며, 이제는 글로벌 AI 협력을 통해 글로벌 사우스 국가와 취약계층을 지원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글로벌 AI 허브가 'AI for All'(모두를 위한 인공지능) 비전 아래 AI기술의 발전, AI교육, 규범과 윤리 구축 등의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구상하고 있다"며 "재원 등은 한국이 적극 기여할 예정"이라고 했다.

김 총리의 노력에 힘입어 서명식은 당초 예정된 기구들에 UNDP 등 3개 기구가 추가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김 총리는 순방을 마친 후 국민보고회에서 순방 결과와 향후 글로벌 AI 허브 추진 계획 등을 국민들에게 설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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