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차관 주재 재외국민보호회의 개최…"역내 에너지 시설 파악"

조성준 기자
2026.03.23 19:28
김진아 외교부 제2차관이 23일 중동 지역의 긴장이 계속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현지 진출 기업 주재원 등 우리 국민의 안전 확보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 회의를 개최했다. /사진제공=외교부

김진아 외교부 제2차관이 23일 중동 지역의 긴장이 계속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현지 진출 기업 주재원 등 우리 국민의 안전 확보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현지 13개 재외공관과 함께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등 관계 부처에서도 참석했다.

김 차관은 "최근 미국이 이란 측에 48시간 내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지 않을 경우 이란 내 발전소를 파괴하겠다고 경고했다"며 "이란도 이에 상응해 보복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역내 에너지 관련 시설을 면밀히 파악하고, 해당 지역과 그 인근에 계신 우리 국민과 진출 기업 현황을 확인해야 한다"며 "가용한 모든 채널을 최대한 활용, 안전공지를 수시로 전파하고 계속해서 강력하게 출국 또는 대피를 권고하라"고 당부했다.

이에 중동 지역 각 공관은 현지 정세의 불확실성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유사시 신속한 대피와 철수를 적극 지원하는 등 우리 국민의 안전을 더욱 철저히 확보해 나가겠다고 했다.

한편, 김 차관은 "현지 우리 국민의 안전뿐만 아니라 현 중동 상황이 우리 국내 에너지 수급 등 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도 매우 중요하다"며 "유관 부처·기관 간 긴밀한 협조 체계를 유지하며 대비 태세를 한층 강화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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