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 오만·쿠웨이트 외교장관과 통화…에너지 수급 지원 요청

조성준 기자
2026.03.24 17:57

[the300]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6.03.17.

조현 장관이 쿠웨이트·오만 외교장관과 유선 통화로 중동 상황에 대해 논의하고 에너지 공급 지원 협조를 요청했다.

조 장관은 24일 자라 자베르 알-아흐마드 알-사바 쿠웨이트 외교장관과 전화 통화를 갖고 최근 중동 상황과 관련해 우리 국민의 안전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외교부는 "조 장관은 알-사바 장관이 최근 외교장관으로 취임한 것을 축하하며, 쿠웨이트를 비롯한 GCC(걸프 협력 회의) 국가들의 주요 국가기간시설과 민간 부문에 발생한 피해에 대해 위로의 뜻을 전했다"며 "아울러 쿠웨이트가 한국의 주요 원유 공급국인 만큼 정유시설 피해의 신속한 복구와 원유 공급의 안정적 정상화를 기대한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에 알-사바 장관은 쿠웨이트에 대한 위로에 사의를 표하며 최근 공격으로 인한 쿠웨이트 내 피해 상황을 설명하고, 이에 대한 한국의 지지를 당부했다.

조 장관은 "우리 정부가 우리 국민 안전과 보호를 최우선으로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다"며 "쿠웨이트 및 인근국 체류 우리 국민에 대한 출국 지원과 함께 호르무즈 해협 내 정박 중인 우리 선박과 선원의 안전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달라"고 말했다.

한편 같은 날 조 장관은 바드르 빈 하마드 빈 하무드 알 부사이디 오만 외교장관에 LNG, 원유 등 에너지 수급 관련해 오만의 지원을 요청했다.

외교부는 "조 장관은 현 중동 전쟁으로 오만 내 민간 시설인 두큼항과 살랄라항 등이 피해를 입은 데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며 "LNG, 원유 등 에너지 수급과 관련해 오만측의 적극 지원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바드르 장관은 "이란의 공격으로 오만을 비롯한 걸프 지역 국가들의 항구, 산업단지 등 주요 인프라 시설이 큰 피해를 입었다"며 "한국이 관심을 가져주고 지지도 보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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