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오늘 인니 대통령과 회담…무궁화대훈장 수여

김성은 기자
2026.04.01 09:29

[the300]

(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1일 경북 경주시 경주화백컨벤션센터 APEC 정상회의장에서 한-인도네시아 정상회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1.1/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국빈 방한한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에 무궁화대훈장을 수여한다. 또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국과 인도네시아 양국 관계를 '특별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했다.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1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한국 기업의 활동을 적극 지원하는 등 한-인도네시아 우호 관계를 증진시킨 프라보워 대통령의 기여를 높게 평가하면서 최고 수준의 예우를 표명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무궁화대훈장은 대한민국의 최고 훈장이다. 대통령 및 그 배우자, 우방원수 및 그 배우자, 또는 우리나라의 발전과안전보장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전직 우방원 및 그 배우자에게 수여할 수 있다.

강 대변인은 또 "한국과 인도네시아는 이번 국빈 방한을 계기로 교역·투자 및 국방·방산 협력 고도화를 비롯해 AI 등 첨단기술, 인프라, 조선, 원전, 에너지 전환, 문화창조산업 등 신성장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 강화를 추진하기 위해 양국 관계를 '특별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프라보워 대통령의 취임 후 최초의 양자 방한인만큼 공식 환영식도 각별한 예우를 갖춰 준비했다는 설명이다. 프라보워 대통령이 탄 차량이 청와대로 진입할 때 70여 명의 취타대와 전통의장대가 차량을 호위하고 180여 명이 도열해 성대한 환영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청와대는 또 인도네시아의 종교와 문화에 대한 존중과 두 나라의 화합을 보여주는 메뉴로 국빈 오찬을 준비했다.

강 대변인은 "할랄 식재료를 기본으로 한 한식 메뉴에 인도네시아인의 선호를 반영한 삼발 소스와 가도가도 샐러드, 만델링 커피 등을 더해 양국의 화합을 표현했다"며 "술을 기피하는 종교적인 배경을 감안해 건배주 대신 사과주스를 준비했고 오찬 사회자는 인도네시아에서 학창시절을 보낸 KBS 아나운서 정은혜 씨가 맡았다"고 설명했다.

또 국빈 오찬 후 양 정상의 친교 일정은 인도네시아 전통 무예인 쁜짝실랏 협회 회장으로 전통무예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있는 프라보워 대통령의 취향을 고려한 육군 태권도 시범대의 공연으로 채워질 예정이다.

강 대변인은 "상춘재 앞 잔디마당인 녹지원에서 펼쳐지는 이번 공연은 올해 1월 창단된 태권도 시범대가 청와대에서 하는 첫 공연이자 외빈을 대상으로 하는 최초의 공연"이라며 "육군 태권도 시범대는 품새, 격파, 태권무(아리랑 퍼포먼스) 등 다양한 태권도 시범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한편 친교 일정시 상춘재에 전시될 선물은 양국 간 방산 협력을 상징하는 한편 프라보워 대통령의 취향을 반영한 것으로 선정됐다.

육군 특전사 총사령관으로 국방부장관을 역임해 무예에 관심이 남다른 프라보워 대통령의 취향을 고려해 국궁 활(갈래살) 세트가 준비됐다. 또 역사와 군사문화에 관심이 많은 탐독가인 점에 착안해 조선시대 무예서인 '무예도보통지' 영문판도 마련했다.

아울러 정상이 머무는 숙소에는 숫자 8을 선호하는 프라보워 대통령의 취향을 고려해 8자형 기념 케이크, 8각함에 담아낸 한과세트 등 웰컴키트를 비치했다. 프라보워 대통령이 인도네시아 8대 대통령이기도 하다.

/사진제공=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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