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중동평화 정부대표로 이경철 아프간·파키스탄 특별대표 임명

조성준 기자
2026.04.10 22:23

[the300]

이경철 중동평화 정부대표./사진제공=뉴시스

정부가 10일 중동평화 정부대표로 이경철 외교부 아프가니스탄·파키스탄 특별대표를 정식 임명했다.

외교부는 이날 "이경철 대표는 금일(10일)자로 중동평화 정부대표로서의 임무를 개시해 활동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외무고시 25회로 입부한 후 외교부에서 유엔과장, 주유엔대표부 공사참사관, 주인도네시아공사, 주호주공사 등을 지냈다. 유엔 안보리 담당 고위대표를 역임하는 등 다자외교 분야에서도 활동했다.

중동평화 정부대표는 이란 전쟁을 계기로 중동 지역을 전담할 고위급 전문 인력 필요성에 따라 신설한 직위다. 중동의 전략적 위상이 높아진 만큼 미국이나 유럽처럼 전담대사를 두고 팔레스타인 문제를 포함한 중동 전반의 평화 의제를 포괄적으로 다루는 역할을 맡는다.

앞서 외교부 당국자는 중동평화 정부대표의 역할에 대해 "주로 팔레스타인이나 중동문제에 집중해서 국제회의에 대표로 참석하는 것을 주요 목적으로 한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중동 대응 강화를 위해 정병하 극지협력대표를 외교장관 특사로 임명하고 이란 파견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호르무즈 해협 통항 문제와 우리 국민·선박의 안전 확보 방안 등을 이란 측과 협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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