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中 왕이 부장 만나 "북중 친선관계 가장 중요"…지역문제 논의

조성준 기자
2026.04.11 09:18

[the300]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1일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10일 평양에서 왕이 중국 외교부장을 접견하고 담화를 나눴다고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방북한 왕이 중국 외교부장을 만나 북중 관계 강화 의지를 재확인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1일 김 위원장이 전날 평양에서 왕 부장을 접견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왕 부장과 만나 '동지적 분위기 속에서 담화'를 나눴으며 왕 부장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인사를 전달했다. 김 위원장은 이에 사의를 표하고 시 주석에게 전하는 답례 인사를 부탁했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북중 양국이 "조중(북중)양국이 공동의 이익수호와 쌍무관계의 다방면적이고 지속적인 발전을 위하여 여러 급에서의 내왕(왕래)과 접촉을 보다 심화시키며 호상(상호) 지지와 협력을 강화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지역 및 국제 정세와 관련한 북한의 입장도 피력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신문은 "왕 부장은 지난해 9월 베이징에서 진행된 중조(중북) 두 나라 최고영도자 사이의 상봉과 회담에서 이룩된 중요한 공동인식에 따라 두 나라 인민들의 염원과 이익에 맞게 훌륭히 발전시키려는 중국 당과 정부의 확고부동한 입장과 지역 및 국제문제들에 대한 견해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사회주의를 핵으로 하는 조중(북중)친선관계를 가장 귀중히 하고 최우선적으로 중시하며, 더욱 공고발전시켜 나가려는 것은 노동당과 정부의 확고부동한 입장"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과 정부는 하나의 중국 원칙에 입각해 나라의 영토완정을 실현하며, 공평하고 정의로운 다극세계건설을 위한 중국 당과 정부의 모든 대내외정책들을 전적으로 지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시 주석의 지도 아래 중국이 사회주의 현대화와 민족 부흥에서 성과를 거두기를 기원하며 왕이 부장과 작별 인사를 나눴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번 접견에서 북측은 김성남 노동당 국제비서가 배석했다. 중국 측에서는 왕 부장과 함께 왕야쥔 주북 중국대사, 화춘잉 외교부 부부장(차관) 등이 참여했다.

왕 부장은 6·25전쟁에 참전한 중국군 전사자들의 유해가 안장된 중국인민지원군 열사릉원 헌화 등으로 북한 방문 일정을 마치고 평양을 떠났다. 신문은 "최선희 북한 외무상, 외무성 일꾼들과 왕야쥔 북한 주재 중화인민공화국 특명전권대사, 대사관 성원들이 평양국제비행장에서 외교부장과 일행을 따뜻이 전송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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