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이란 다음 美 골칫거리 北..'힘 통한 평화'가 해답"

박상곤 기자
2026.04.17 11:01

[the300] 방미 美공화당 단체 연설서 "韓정부, 대북 유화에 비중·방위력 축소"

[서울=뉴시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5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 IRI에서 관계자들과 간담회하고 있다.(사진=국민의힘 제공) 2025.04.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

미국 워싱턴D.C.를 방문 중인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한국의 자유와 민주주의는 심각한 시험대에 올라 있지만 우리(국민의힘)는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17일 국민의힘이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 지난 15일(현지시간) 국제공화연구소(IRI) 영어 연설에서 "자유 민주주의는 늘 시험받지만 그것을 믿는 사람들이 수호할 결의를 가질 때 결국 살아남는다"며 이렇게 밝혔다.

장 대표는 그러면서 "한국과 미국은 이 도전에 함께 맞설 것이다. 우리 당과 한국 국민은 한미 동맹을 강화하고 자유의 연대를 확장하기 위해 어떠한 노력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 대표는 특히 "국민의힘은 북한을 향한 현 한국 정부의 태도 방향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가지고 있다"며 "상당수의 한국 국민들은 이를 순진할 뿐만 아니라 위험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과) 대화는 완전히 단절됐다. 군사적 도발의 수위는 의도적이고 일관되게 높아졌다"고 했다.

장 대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 한국 정부는 억제력의 실질보다 대화의 겉모습과 유화적 신호에 더 큰 비중을 두는 것으로 보인다"며 "동시에 방위력 축소를 추진해 왔으며 한미 연합 군사 훈련을 축소하고 9·19 남북군사합의 복원을 향해 나아가는 등 동맹 신뢰의 근간을 약화시키는 방식으로 행동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북한의 핵 및 대륙간탄도미사일 능력은 단지 한국만의 문제가 아니다"며 "북한 핵무기의 심각하고 임박한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시기적절하고 단호한 조치가 취해지지 않는다면 이란 전쟁이 끝난 후 미국의 다음 골칫거리는 북한이 될 것이다. 한반도에서는 '힘을 통한 평화'만이 유일한 해답"이라고 강조했다.

또 장 대표는 미국-이란 전쟁으로 인한 호르무즈 해협 봉쇄 등에 대해 "한국은 세계에서 에너지 의존도가 가장 높은 국가 중 하나"라며 "따라서 해당 회랑의 안보는 단순한 추상적인 주제가 아니라 국가를 위한 필수적인 경제 및 안보의 중대 사안"이라고 했다.

이어 "저는 한국이 호르무즈 해협의 자유롭고 방해받지 않는 통항을 향해 미국 및 다른 자유 국가들과 함께 자유 국가들과 함께 마땅히 해야 할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믿는다"고 했다.

장 대표는 "대한민국 제 1 보수당인 국민의힘은 한미 동맹의 철학적 초석인 자유와 입헌 민주주의의 가치를 수호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할 결의가 되어 있다"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리더십 아래 미국이 한국의 원자력 추진 잠수함 개발을 승인한 것은 우리 동맹의 전략적 깊이를 획기적으로 확장하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 당은 이에 필요한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입법적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었던 장 대표는 미국 국무부 측의 연락을 받고 방미 일정을 이틀 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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