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 '호르무즈 해협' 국제 화상회의 참석…곧 발언

김성은 기자
2026.04.17 21:35

[the300]

(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엑스포 센터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제1세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 SNS.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1.25/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영국과 프랑스 주도로 열리는 호르무즈 해협 통항 관련 국제 화상회의가 17일 밤(한국시간) 시작됐다. 이재명 대통령도 회의에 참석해 발언할 예정이다.

이날 청와대와 외신 등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영국과 프랑스가 주도하는 '호르무즈 해협 해상 항행의 자유 이니셔티브' 화상회의에 참석해 발언 예정이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국제해사기구(IMO) 등 기구를 비롯한 40여개 국가 정상들이 참석한다. 전쟁 당사국인 미국은 참석하지 않고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프랑스 파리 회의장에서 대면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의에서 중동 전쟁을 종식하고 호르무즈 해협 통항을 재개할 수 있는 방안이 도출될지 주목된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지난 16일 기자들을 만나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자유롭고 안전한 통항은 모두의 이해관계이고 우리의 국익과도 관련된 사항"이라며 "유사한 입장에 있는 나라들과 연대하고 영국·프랑스뿐만 아니라 유럽·아시아의 여러 나라들이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함께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 대통령도 메시지를 낼 가능성이 있어 준비하고 있다"며 "에너지 공급망, 중동 사태에 관한 입장,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자유 통항, 국제연대 필요성 등 여러 주제를 망라할 걸로 예상한다"고 했다.

한편 이날(17일) 해양수산부는 사우디아라비아 얀부항에서 원유를 적재한 우리 선박이 홍해를 안전하게 빠져나왔다고 밝혔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 후 우리 유조선이 중동 일대를 떠나 우회로인 홍해를 지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단 이 배는 호르무즈 해협에 발이 묶여 있는 26척의 배와는 무관하다.

이 대통령은 이 소식이 알려진 직후 자신의 SNS(소셜미디어) X(엑스·옛 트위터)에 "호르무즈 해협 봉쇄 후 처음으로 우리 선박이 홍해를 통해 원유를 안정적으로 운송하고 있다는 기쁜 소식"이라며 "관련 부처들이 원팀으로 움직이며 이뤄낸 값진 성과"라고 밝혔다.

이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밤낮없이 애써주신 모든 분들께, 특히 선원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정부는 중동전쟁이 불러온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앞으로도 철저한 대응과 빈틈없는 준비로 국민의 삶과 국익을 지켜내는 일에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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