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지지율 65.5% '취임 후 최고치'…민주 50.5%·국힘 31.4%

민동훈 기자
2026.04.20 08:10

[the300]

[뉴델리=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인도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19일(현지 시간) 뉴델리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 만찬 간담회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2026.04.19. bjko@newsis.com /사진=고범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65.5%를 기록하며 취임 후 최고치를 경신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0일 나왔다. 중동 원유 대량 확보와 코스피 회복 등 경제·에너지 안보 성과가 지지율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13일부터 17일까지(4월3주차)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9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를 물어본 결과, 긍정 평가는 지난주 대비 3.6%P(포인트) 상승한 65.5%(매우 잘함 50.7%, 잘하는 편 14.8%)를 기록했다. 이는 기존 최고치였던 지난해 7월 2주차 64.6%를 뛰어넘은 수치다. 부정 평가는 2.8%P 하락한 30%(매우 잘못함 22.2%, 잘못하는 편 7.8%)를 나타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4.5%였다.

리얼미터 측은 "중동 위기 속 원유 2억7000만 배럴 대량 확보와 코스피 6200선 회복 등 경제·에너지 안보 성과가 지지율 상승을 이끌었다"며 "이스라엘에 대한 강경 인권 발언과 현직 대통령 최초 세월호 12주기 참석 등으로 중도층과 청년층의 지지를 확대하며 취임 후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분석했다.

권역별로는 인천·경기가 5.2%P 오른 69.9%로 상승폭이 가장 컸다. 서울이 3%P 상승한 59.3%, 부산·울산·경남이 2.4%P 오른 60.1%를 기록했다. 대구·경북도 2.4%P 오른 48.5%로 전반적으로 모든 권역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연령별로는 20대가 8.3%P 상승한 50.1%, 30대도 5%P 오른 55.2%를 기록하는 등 20·30세대가 동반 상승했다. 40대는 3.4%P 오른 76%, 60대는 2.8%P 상승한 67.8%로 집계됐다.

이념별로는 중도층이 7.4%P 상승한 69.1%로 크게 올랐다. 진보층도 3.8%P 오른 90.9%를 기록했다. 반면 보수층은 3.4%P 하락한 35%에 그쳤다.

이와는 별도로 16~17일 이틀간 유권자 101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보다 0.1%P 내린 50.5%를 기록하며 3주 연속 50%대를 유지했다. 국민의힘은 1.4%P 오른 31.4%로 반등했다. 조국혁신당은 0.6%P 내린 2.7%, 개혁신당은 0.3%P 하락한 2.5%, 진보당은 0.3%P 떨어진 1.7%였다. 무당층은 0.3%P 늘어난 8.3%로 집계됐다.

두 조사는 모두 무선(100%)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진행했다. 대통령 국정지지율 조사의 응답률은 5.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P다. 정당 지지도의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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