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인민군의 뿌리로 여기는 항일 유격대(빨치산) 조선인민혁명군 창건일인 25일 박격포 사격 경기를 참관하고 장병들을 격려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6일 김 위원장이 전날 서부지구 기계화보병사단 관하 연합부대를 축하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부대 지휘부를 찾아 현지지도를 진행하고 장병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했으며 체육경기도 관람했다.
현장에는 노광철 국방상을 비롯해 리영길 총참모장, 김성기 총정치국장 등 군 수뇌부가 동행했다. 김 위원장은 김일성 주석의 현지지도사적비에 꽃다발을 진정한 뒤 경의를 표했고, 혁명사적관을 찾았다.
김 위원장은 "당중앙결사옹위의 구호가 전군적으로 선참으로 울려퍼지고 붉은기중대운동의 봉화가 타오른 역사의 고장에 연합부대가 자리잡고 있다"며 "바로 여기에서 우리 혁명무력의 사상적 혈통 고수, 사상적 혈통 계승의 신념이 제일 먼저 뿌리내렸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경보병부대 박격포병의 사격경기도 참관했다. 사격경기는 구분대들이 전술 임무에 따라 기동·전개해 목표를 제한 시간 내 타격하고 은폐·이탈하는 전투조법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각 부대의 박격포 운용 능력과 임전태세가 점검됐다고 한다.
김 위원장은 참가 부대와 전군 장병에 격려의 인사를 보내며 "최근 군대의 각급에서 전투력 강화를 위한 훈련혁명의 열기가 계속 고조되고있다"고 밝혔다.
사격경기에서는 제11군단 관하 연합부대 박격포병 구분대가 1등을 차지했다.
김 위원장은 "전투 훈련은 우리 당의 군사 전략 사상과 주체 전법의 제반 요구를 철저히 구현해 적을 완전히 괴멸시킬수 있는 전투력을 백방으로 다지는데 중심을 두고 조직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용원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김성남·안금철·김정관 당 중앙위원회 비서 등 당과 정부 간부들은 조선혁명박물관을 참관했다. 박태성 내각총리 등 간부들은 항일 빨치산과 독립운동가들이 묻힌 대성산혁명열사릉을 찾아 헌화했다.
기념 공연도 이뤄졌다. 국방성협주단 음악무용종합공연이 봉화예술극장에서 진행됐고, 평양시 청년학생들은 평양교예 극장앞에서 김정은 일가를 찬양하는 노래에 맞춰 춤을 추는 무도회를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