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오 "청년창업가 1000명 키우겠다"…1인당 최대 6천만원 지원

김효정 기자
2026.04.28 14:32

[the300]

(서울=뉴스1) 박지혜 기자 =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28일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 캠퍼스타운 삼의원창업센터 누리터에서 열린 정원오의 찾아가는 간담회 : 청년기업가 및 예비창업자 편에서 청년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6.4.28/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박지혜 기자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청년 창업 활성화를 위해 1000명의 창업 도전자를 양성한다. 이들에겐 사업자금 약 4000만원과 1년간 월 수당 100만원, 사무실·숙소 등 '토털 케어 서비스'를 통해 1인당 최대 6000여만원을 지원한다.

정 후보는 28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 서울캠퍼스 삼의원창업센터에서 청년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청년 창업 지원 공약을 발표했다.

우선 39세 이하 서울 거주 청년 중 창업 경험이 없는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2박3일의 '창라톤(창업+마라톤)'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창업 도전자 1000명을 선발한다. 참여를 원하는 청년은 자기소개서나 아이디어만으로 지원할 수 있다.

선발된 1000명의 창업 도전자에게는 생계, 자본, 공간, 주거 등 필수 서비스가 모두 지원된다. 신촌, 관악, 청량리에 창업 도전캠퍼스 3곳을 조성하고 1년간 AI교육, 법률·세무·행정 자문, 멘토링·네트워킹은 물론 시설·소프트웨어 대여, 투자자 연결 등 창업에 필요한 모든 환경을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교육기간 동안 생계 걱정 없이 창업에 전념하도록 월 수당 100만원이 지급된다. 캠퍼스 내 사무 공간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아울러 도전캠퍼스가 조성되는 역세권 빈 상가에 '청년창업기숙사'를 만들어 주거 부담도 덜어줄 계획이다.

아울러 서울시에서 발생하는 공공 문제에 대해 1년간 해법을 만들어 제안할 경우 첫 출발 지원자금 최대 4000만원을 지급한다. 1회차 2000만원을 우선 지원하고 나머지 금액은 평가 결과에 따라 차등 지급한다. 교육 이수 후 창업에 실패해도 경력이 될 수 있도록 인증서를 발급하고 서울 내 사무공간 대여, 서울시 취·창업 프로그램 신청 시 혜택도 제공한다.

정 후보는 창업도전캠퍼스를 주요 공약인 '글로벌 G2 도시' 도약의 마중물로 활용할 계획이다. 창업도전캠퍼스를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창업클러스터를 만들어 도시 경쟁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정 후보는 "청년들에 대한 지원은 소모성 비용이 아니라 서울의 미래에 대한 투자"라며 "실패하더라도 그 과정에서 축적된 기술 데이터와 경험은 '서울 창업 경험 은행'에 등록돼 공공의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창업가로 길러진 청년이 사회의 건강한 구성원이 돼 경제 활동을 지속한다면 장기적으로 복지 비용을 절감하고 세수를 늘리는 가장 실용적인 행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창업은 새로운 길을 찾아 세상을 바꾸는 도전이다. 실패가 두려워 도전을 멈추지 않도록 버팀목이 되겠다"면서 "청년이 마음껏 꿈을 펼치고 넘어져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창업운동장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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