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오 측, 吳 '청년주택 피해자 극소수' 발언에 "공감능력 바닥나"

김효정 기자
2026.05.04 11:17

[the300]

(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4일 오전 서울 중구 선거사무실에서 가진 서울지역 구청장 후보들과의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5.4/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측이 청년안심주택 보증금 미반환 피해자가 '극소수'라는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를 향해 "바닥난 공감능력을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비판했다.

정 후보 측 김형남 상임선대위원장 겸 대변인은 4일 논평을 내고 "서울시는 아직 200여명의 피해자를 구제하지 못하고도 수십 명의 청년이 안전한 주거지를 옮겼다고 자랑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오 후보 측이 논평을 통해 청년안심주택 보증금 미반환 사태 피해자를 '전체 공급 물량에 비하면 극소수'라고 치부했다"며 "오 후보 측 주장에 따르더라도 297명이 보증금 미반환 사태 피해자가 됐다. 피해자들은 모두 오세훈 시장을 믿고 입주했다가 성실하게 모은 목돈을 잃은 분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책 대상자 수백 명이 중대한 재산상 피해를 입었는데 이게 극소수인가"라며 "사태가 터진 것은 지난해 8월로 1년이 다 돼 간다. 날벼락을 맞은 피해자 입장에서는 매일 피가 마르는 시간"이라고 질타했다.

김 대변인은 "오 후보 측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청년안심주택 2.0' 정책으로 청년안심주택 정책의 설계상 미비점을 보완하고 정책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겠다는 공약도 제시했다"며 오 후보를 향해 "뻔뻔하다"고 비판했다.

그는 "청년안심주택을 공급하고 대대적으로 자랑했던 사람은 오 후보 본인이다. 잘못을 했으면 인정하고 사과부터 하라"며 "잘못한 사람이 덮어놓고 더 잘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말하면 누가 그 말을 믿느냐"고 되물었다.

이어 "수백 명의 피해자가 수백억 원의 피해를 입은 정책 실패를 비판했더니 오 후보 측은 '무책임한 정치공세'라고 한다"며 "반성과 사과 없이 남 탓과 회피로 일관하는 오 후보야말로 무책임한 정치인"이라고 일갈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