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찾은 李 대통령, 직접 이양기 끌며 모내기..."멀리 봤어야 됐는데"

이태성 기자
2026.05.15 19:14

[the300]

(대구=뉴스1) 허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대구 군위군 소보면 모내기 현장을 방문해 주민들과 새참 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6.5.15/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대구=뉴스1) 허경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대구를 찾아 모내기 작업을 체험하고 농업인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 대통령은 15일 오후 대구 군위군 소보면에 위치한 우무실마을을 찾았다. 우무실마을은 '걱정 없는 마을'이라는 뜻을 지닌 곳으로, 주민들은 쌀과 마늘, 양파 등의 농사를 짓고 있다. 마을 주민들은 이 대통령을 보고 "어떻게 우리 동네까지 다 오셨느냐"며 반갑게 맞이했다. 이 대통령은 주민들의 사진 촬영 요청에 일일이 응하며 "이것도 다 농사"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직접 모내기 작업에 나섰다. 직접 이양기를 운행하며 모를 심은 이 대통령은 작업을 마친 뒤 심어진 모가 다소 삐뚤어진 모습을 보고 "멀리 보고 운행해야 하는데 가까이 본 것 같다"고 말했다. 이후 이 대통령은 드론 방제를 참관했다. 국내 드론 시장은 제조와 활용 분야를 포함해 2024년 기준 약 1조1000억원 규모로 성장했으며, 이 가운데 농업용 드론은 약 24%를 차지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마을 주민들과 새참을 하며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현장에서는 마을의 농경문화체험 프로그램과 대구 편입 이후 지역 변화, 청년들의 지역 창업 활성화 방안 등 다양한 주제를 놓고 자유로운 대화가 이어졌다. 이 대통령은 "우무실마을의 이름처럼 국민 모두가 걱정 없이 살아갈 수 있는 나라가 되길 바란다"며 "우무실마을의 번창을 위하여"라고 건배를 제안하기도 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직접 모내기를 해보니 농업인들이 현장에서 얼마나 큰 수고를 감당하고 있는지 느낄 수 있었다"며 "현장에서 땀 흘려 애쓰는 농업인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한 뒤, 올해 풍년 농사를 기원하며 일정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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