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장·야간투어 활성화'…吳 "3000만 外관광객으로 소상공인 매출 증대"

정경훈 기자
2026.05.19 15:44

[the300]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19일 서울 종로구 북촌라운지 차차티클럽에서 '4계절 365일 매력이 넘치는 도파민 특별시'를 주제로 관광공약을 발표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왼쪽부터 최재형 전 의원, 오세훈 후보, 김병민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2026.05.19. mangusta@newsis.com /사진=김선웅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야장(야외매장)' 규제 완화, 한강버스를 활용한 야간 투어와 계절 축제 활성화 등을 담은 관광 공약을 발표했다. 서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을 늘려 서울 각지 상권에 활력을 더하겠다는 구상이다.

오 후보는 19일 서울 종로구 북촌에서 '4계절 365일 매력이 넘치는 도파민 특별시' 관광 공약을 발표했다. 1년 외국인 관광객 3000만명, 1인당 지출액 300만원, 평균 체류일수 7일, 재방문율 70%를 목표로 설정된 공약이다.

서울연구원의 분석에 따르면 서울 관광산업의 지역내총생산(GRDP) 기여도는 2022년 2.1%에서 2023년 2.9%로, 2024년 3.3%로 매년 증가했다. 2024년 기준 서울의 외래관광객은 1,283만 명이다.

공약의 핵심은 야외 영업장(야장) 규제 완화다. '서울 야간경제 상생 특구'를 지정해 특구 내 도로 점용, 야외 영업 규제를 한시적, 단계적으로 완화하는 내용이다. 홍대입구, 을지로, 성북천, 중랑역, 강남역, 여의도 일대 등 인기 상권을 우선 검토 대상으로 할 계획이다.

조례에 옥외영업 허용 구역과 시간을 명시하고, 인도·차도 점용을 조건부로 허가할 예정이다. 주민 불편을 막기 위해 소음 방지, 청결 유지를 의무화한다.

오 후보는 한강을 활용한 야간 투어 프로그램 개발에도 나서겠다고 밝혔다. 뚝섬, 잠원, 옥수, 한남 일대의 야간 경관을 발전시키고, 한강버스 야간 투어 프로그램을 개발할 방침이다.

한강변 야간 문화예술 콘텐츠인 '스테이지 서울' 등을 확대한다. 공공 체육시설을 무인 기반으로 야간에 개방한다. 기존 한강 '드론 라이트쇼'는 여의도·뚝섬·잠실공원으로 분산 개최한다. 운용되는 드론을 1500대까지 늘리고, 2500대 규모의 특별 공연도 2회 추진하겠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19일 서울 종로구 북촌라운지 차차티클럽에서 '4계절 365일 매력이 넘치는 도파민 특별시'를 주제로 관광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2026.05.19. mangusta@newsis.com /사진=김선웅

계절별 축제를 활성화하겠다는 공약도 마련됐다. 봄의 스프링페스티벌, 여름의 쉬엄쉬엄 한강축제, 가을의 서울미식주간, 겨울의 빛초롱축제 등 4계절 대표 축제를 고도화한다. 동시에 자치구 및 민간 축제까지 하나로 묶어 연계성을 극대화한다는 구상이다.

또 외국인 전용 공연·전시 바우처인 '서울 아트패스'를 도입해 문화예술 생태계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마곡 지구에 비즈니스와 휴식을 결합한 '서울 워케이션 센터'를 가동하고 출장객 동반자를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특히 서울의료관광 통역 코디네이터를 기존 108명에서 1,000명까지 대폭 확대하고 원스톱 케어가 가능한 통합 플랫폼을 구축해 장기 체류형 의료 관광객을 적극 유치할 방침이다.

오 후보는 "외래 관광객에게 서울이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수록 도시의 글로벌 경쟁력과 시민의 경제적 기회도 함께 커진다"며 "관광 산업으로 키운 경제 파이가 골목상권 소상공인들의 실질적인 매출 증대와 지역 경제의 활력으로 직결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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