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은 최근 경기 평택을 재선거에 출마한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가 당선 후 합당 논의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당선과 합당을 연결하는 건 억지 논리로 보여진다"고 밝혔다.
조 사무총장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조국 후보가 합당 논의를 꺼내 들었는데 민주당은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조 후보는 지난 15일 평택 선거사무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6·3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당선되고 난 뒤 민주 진보 진영의 연대·통합을 제가 주도적으로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 조 사무총장은 "합당 문제는 우리도 그동안 논의를 했었고 지난번에 1차 정리할 때 지방선거 이후에 하자고 한 것이라 합당에 대해서는 부인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다만 조 사무총장은 "조국 대표가 당선되는 게 합당이 되는 길이라는 것은 논리가 좀 이상하지 않느냐"며 "그것은 조금 이해가 안되는 논리다. 우리당 입장에선 우리당 후보가 당선돼야 합당 논의가 훨씬 더 잘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 사무총장은 경기 평택을 단일화와 관련해서는 "현재 조국혁신당, 진보당과 단일화 관련해 구체적 논의가 진행되는 건 없다"고 말했다.
경기 평택을에는 진보 진영에서 김용남 민주당 후보,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 김재연 진보당 후보 등이 출사표를 던졌다. 보수 진영에서는 유의동 국민의힘 후보, 황교안 자유와혁신 후보가 출마했다.
조 사무총장은 "우리당의 김용남 후보가 크진 않지만 계속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 조사들이 있다"며 "(다만) 황교안 후보가 갑자기 그만두면 (보수 진영 단일화 등) 판이 어떻게 바뀔지 모르기 때문에 (단일화 등에 대해서는) 우리도 시뮬레이션을 안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