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각 사과하라"…하정우·박민식, 한동훈 지지자 '폭행 사태' 비판

유재희 기자
2026.05.30 16:00

[the300]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한동훈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무소속 후보가 22일 오전 부산 북구 구남교차로에서 출근길 시민들에게 인사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6.05.22. 사진=하경민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여야 후보들이 경쟁자인 한동훈 무소속 후보를 지지하는 유튜버의 폭행 사태를 놓고 직접적인 사과를 촉구했다.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30일 자신의 SNS(소셜미디어)에 "어제 덕천 젊음의 거리에서 한 후보 측 지지 유튜버가 북구 주민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충격적인 일이 발생했다"며 "급기야 경찰까지 출동했다"고 밝혔다.

이어 "주권자인 주민을 향한 폭력은 민주주의에 대한 도전이며 절대 용납할 수 없는 범죄 행위"라며 "한 후보에게 묻는다. 폭력을 행사한 유튜버가 한 후보가 치켜세우던 '자원봉사자'인가"라고 쏘아붙였다.

그러면서 "북구는 누군가의 세 과시를 위한 팬미팅 무대가 아니다"라며 "주민의 삶을 바꾸는 치열한 일터이자 삶의 터전"이라고 했다. 이어 "구태의연한 불법 의혹과 지지자들의 폭력 행위에 대해 북구 주민 앞에 즉각 사죄하고 팬클럽 관리부터 철저히 하라" 촉구했다.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도 자신의 SNS에 "한 후보의 극성 지지자가 7살·5살 어린아이들의 귀에 대고 고래고래 고함을 질러 공포에 질리게 한 사건이 발생했다"며 "한 후보는 이 막장 선거운동에 대해 북구 주민들에게 즉각 사과하라"고 했다.

이어 "북구 골목골목에서 또 다른 탈법 선거사무소들로 의심되는 존재가 추가로 속속 드러나고 있다"며 "뒤로는 불법을 저지르고 앞으로는 행패를 부리는 이 선거의 결말은 결국 '당선 무효'뿐"이라고 했다.

박 후보는 "선관위는 이미 한 후보 측의 불법 유사 선거사무소 설치와 생수 대량 제공 혐의로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며 "한 후보는 문제가 터질 때마다 실무자 탓, 자원봉사자 탓하며 비겁하게 꼬리 자르지 말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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