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전북지사 후보 "제가 당선되면 이재명 정부 더 튼튼해져"

김지은 기자
2026.06.01 09:09

[the300]

김관영 무소속 전북도지사 후보가 30일 전북 전주시 구정문 앞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뉴스1

'돈봉투 의혹'으로 더불어민주당에서 제명된 후 무소속으로 출마한 김관영 전북지사 후보가 "제가 (전북)도지사가 되면 이재명 정부는 더 튼튼해진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1일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민주당이) 전북에서 무너지면 이재명 대통령이 위험하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듣고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는 "(정 대표의) 그런 주장은 전혀 얼토당토 않는 주장"이라며 "선거철에 편 가르기 하고 민주당 사람들을 결속을 강화하기 위해서 하는 말씀"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어제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굉장히 절절한 말씀을 하시지 않았느냐"며 "김관영도 이재명 대통령이 인재 영입 1호로 영입한 사람이고 이재명 정부에 항상 협조할 마음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평택이나 대구, 경남 이런 곳에 당력을 집중해야 한다. 지금은 전북에 당력을 집중할 일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정 대표 개인 입장에서는 잘못된 공천에 대한 공천 심판론이 일어나기 때문에 전북 선거가 본인으로서는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할 것"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여러 가지 노력들을 하고 있는데 도민들의 민심을 꺾기는 어렵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최근 조승래 민주당 사무총장이 '김 후보가 당선돼도 (전북은) 재선거로 갈 수밖에 없다'고 주장한 데 대해선 "이원택 (민주당) 후보의 사법 리스크가 더 크다"고 반박했다.

김 후보는 "이 후보는 제3자, 자기 돈도 아니고 국민 세금으로 식사비를 대납했다는 의혹이 있다"며 "저도 법조인이기 때문에 선거 출마하기 전에 (사법 리스크를) 충분히 검토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법이 사람들의 일반 상식과 도덕을 뛰어넘지를 못한다"며 "판사들도 검사들도 이 부분을 충분히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재명 대통령과의 출마 사전 교감설에 대해서는 "나중에 선거를 마친 다음 충분히 모든 것이 밝혀질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 공방으로 키우는 것은 전혀 바람직하지 않지만 민주당에서 계속 이걸 정치 쟁점화 해서 저를 거짓말쟁이로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 후보로 전북도지사 경선에 나섰던 김 후보는 음식점에서 지역 청년들에게 돈 봉투를 건넸다는 의혹으로 당에서 제명됐다. 당시 김 후보는 대리 기사비 명목으로 지급한 적 있지만 부담을 느껴 다음날 회수했다고 말했다. 이같은 해명에도 당 차원에서 제명 결정이 나오자 김 후보는 무소속으로 전북도지사 선거에 출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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