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 주재 제5회 국가우주위 계기
국내 우주항공인-대통령 간 최초 '직통' 창구
"매우 고무적"…활발한 논의 이어져

이재명 대통령이 국내 우주항공 전문가와 실시간으로 주요 안건을 논의하는 단체대화방이 최근 개설된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과학기술계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이 참가하는 국가우주위원회 단체 텔레그램방이 지난 3일 열린 제5회 국가우주위원회 회의 직후 개설됐다.
단체방은 이 대통령이 지난 3일 경남 진주에서 열린 국가우주위원회를 주재하던 도중 "국가우주위는 제가 참여하는 단톡방을 안 만들었나"라고 질문한 것을 계기로 열렸다.
국가우주위는 대통령을 위원장으로 범정부 우주개발을 총괄하는 최상위 의결기구다. 관계부처 장관 등 정부위원 13명과 우주항공 분야 전문가 민간위원 13명으로 구성된다.
이 대통령은 당시 위원들을 향해 "꼭 저한테 얘기해야 되겠다, 중요하다 싶으면 바로 개별적으로 메시지를 보내도 된다"며 "제가 한번 보고 판단해 볼 테니 소통 통로가 없다는 핑계는 대지 말고 의견을 활발하게 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국가우주위는 회의 직후 이 대통령이 참여하는 단체 텔레그램방을 개설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방에는 국가우주위 위원 전원을 포함해 대통령실 주요 관계자도 참석한다.
개설한 지 채 2주도 지나지 않았지만 단체방에서는 활발한 대화가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우주항공인들이 대통령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창구가 최초로 생긴 만큼 희망 섞인 기대감과 조심스러움이 공존하는 분위기다.
한 우주위 위원은 "그간 현장과 정책 당국 간 소통에 대한 목마름이 있었던 게 사실"이라며 "윗선에선 필요한 내용이 올라오지 않아 답답한 부분이 있었을 테고, 현장은 계속해서 의견을 내는데 왜 전달되지 않는지 알 수 없는 경우가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런 부분이 해소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고 했다.
또 다른 위원은 "저희 (위원)끼리 이야기 나누며 나온 의견이나 아이디어를 한 번에 정리해 (단체방에) 올리곤 한다"며 "여러 의견이 중구난방으로 섞여 오히려 복잡해지지 않도록 주의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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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제5회 우주위에서는 '대한민국 우주항공 산업육성 전략'이 통과됐다. 이에 따라 한국은 2035년까지 한국형 저궤도 위성통신망을 완성하고, 최초의 달 착륙도 기존 계획보다 2년 앞당긴 2030년 조기 실현한다. 또 창원·사천·진주·순천·고흥 등에 위치한 위성 제조 활용 인프라, 우주 발사장, 항공 제조 거점을 연계해 남해안 우주항공벨트를 신속하게 완성한다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