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러시아 국경일을 맞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게 축전을 보냈다. 김 위원장은 축전에서 러시아의 모든 대내외 정책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2일 김 위원장이 푸틴 대통령에게 보낸 축전을 공개했다.
김 위원장은 "우리는 친선적인 러시아연방이 당신의 현명한 영도 밑에 국가발전과 안전수호를 위한 거창한 사업에서 활기찬 전진을 이룩해나가고 있는 데 대하여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조로(북러)관계는 새로운 역사의 장을 펼치며 진실하고 헌신적인 동지적 신뢰관계, 동맹관계로 더욱 강화되고 있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이는 조로 두 나라가 포괄적인 전략적동반자관계에 관한 조약의 의무와 정의의 이념에 충실함으로써 획득한 자부할 만한 결실이며 우리의 선택이 정당하다는 것을 실증해주고 있다"고 했다.
또 "모스크바의 대내외 정책들을 철저히 지지하고 언제나 러시아연방과 함께 하려는 것은 나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 정부의 변함없는 의지이며 입장"이라고 밝혔다.
북한과 러시아는 2024년 6월 푸틴 대통령 방북 때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을 맺고 양국관계를 군사동맹으로 끌어올렸다. 이후 김 위원장은 새해, 생일, 기념일 등 주요 계기에 푸틴 대통령과 축전을 주고받고 있다.
러시아 국경일은 과거 소비에트사회주의공화국연방(소련)을 구성했던 러시아 의회인 인민대의원대회가 러시아 공화국의 주권 선언문을 채택한 것을 기념하는 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