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생일을 맞아 축전과 꽃바구니를 보냈다. 2023년 시 주석의 칠순 이후 처음 공개된 생일 축하 메시지로 북중 정상 간 우호를 과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6일 김 위원장이 전날(15일) 시 주석의 생일을 맞아 보낸 축전을 공개했다.
김 위원장은 "총서기 동지(시 주석)가 건강하여 중국 공산당의 영도 핵심으로서 중국의 사회주의 건설 위업을 영도하는 데서 보다 큰 성과를 거두기를 진심으로 축원한다"고 전했다.
꽃바구니에는 "습근평(시진핑) 총서기 동지의 탄생일을 열렬히 축하합니다"라는 문구가 적혔으며, 중국 주재 북한대사가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대외연락부 관계자에게 이를 전달했다.
김 위원장이 시 주석 생일을 공개적으로 축하한 것은 2023년 시 주석의 칠순 이후 처음이다. 지난 8~9일 시 주석의 평양 국빈 방문 이후 일주일 만에 이뤄진 만큼 최근 급속도로 복원된 북중관계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시 주석은 김 위원장과의 정상회담에서 정치·외교·경제는 물론 군대 간 협력 강화 의지도 공개적으로 밝혔다. 양측은 올해 북중 우호협조 및 상호원조조약 체결 65주년, 수교 77주년을 맞아 전략적 소통을 확대하고 교류 협력을 심화하기로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