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정청래 겨냥 "특정 계파였다고 적통?…대통령이 與이어가는 것"

유재희 기자
2026.06.26 09:11

[the300]

(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6.5.21/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대표적인 친문(친 문재인)계인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정청래 전 대표의 '민주당 적통' 주장에 대해 "어떤 계파에 서 있었다고 해서 그 사람이 적통인가"라고 꼬집었다.

고 의원은 26일 오전 YTN 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에서 "자꾸 뭔가를 얘기하시면 그게 읽히길 바라는 마음에서 강조하는 것"이라며 "하늘에 계신 그분들(고 노무현 전 대통령 등)께서 그런 것들을 인정하실까"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정 전 대표는 지난 2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연임 도전을 위해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정 전 대표는 "저는 노사모다. 노무현을 통해 정치 현실에 눈을 떴고 노무현의 정치 개혁과 지역 경선제 도입으로 국회의원이 될 수 있었다"며 "저는 노무현 키즈"라고 했다. 자신이 민주당 내 노무현 정신과 정통성을 계승한 적자(적통)임을 강조한 것이다.

고 의원은 "예를 들어 문재인 전 대통령께서 선거를 나섰을 때 계속 '나는 노무현의 사람이다'라고 얘기하시나"라며 "모두가 다 그렇게 알고 있기 때문에 굳이 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 특히 "민주당의 적통은 소위 약한 분들을 위한 정치를 하는 것"이라며 "그 시대의 상황에 따라서 노무현·문재인이라는 분이 나타났고 지금은 이재명이라는 분이 나타나서 민주당의 적통과 전통성을 이어 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 민주당의 적통에 대한 싸움을 할 거면 누가 더 민주당스러운 정책과 그 방법들로 민주당을 이끌어 갈 것인지를 얘기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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